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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습진 너무 걱정돼요

조회수 1712 작성일 2019.01.03
  • 상담내용

    주부습진인가요...ㅠ 손습진이 일어났는데 알갱이 같은 것도 보이고 평소에 너무 가렵습니다. 온찜질, 냉찜질.. 뭐 도움 될만한것 좀 알려주세요 ㅠㅠ

  •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안양범계점 황나은 원장입니다. 

    손 증상으로 힘드시겠어요. 



    ▶ 주부습진 맞을까? 



    【증상】 흔하게 주부습진이라 하는 한포진 또는 수부(=손부위)습진은 ⓐ 가려움, ⓑ 붉은 발진, ⓒ 때로는 알갱이 모양의 수포 또는 진물, ⓓ 과한 각질을 특징으로 하는 피부의 염증이에요. 보통 손 발 등 사지말단에 잘 생기고, 알갱이 같은 수포나 진물이 올라올 때는 참 가려워요. 무엇보다 계속 반복적으로 올라오다보니, 언제쯤 줄어들까 싶어요. 또한, 각질이 두껍게 앉으면 이물감이 있거나, 때로는 갈라져서 물에 닿거나 로션이 닿아도 따갑고 괴롭죠. 



    ▶ 왜 생겼을까? 



    【원인】 주부습진이라고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설거지나 물을 많이 만지는 주부분들이나 손에 안좋은 세정제 등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서 쉽게 악화가 되요. 그래서 많은 환자분들이 '내가 증상이 처음 생겼을 당시에 무엇을 손에 썼을까?', '물을 많이 그때 사용하기는 했지' 등 원인을 손에다 많이 묻히거나 만졌던 것들을 생각하게 되요. 그러나 이후에 그러한 것들을 조심함에도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원인은 다른 데에 있다는 얘기에요. 실은 나쁜 음식에 의해 올라오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특히 심장으로부터 가장 먼, 그래서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가장 먼저 차가워지는 손 발 부분은 음식에서 들어온 염증 원인 물질이 가장 잘 쌓이는 부위에요. 마치 몸을 집에 비유하면, 가장 구석진 창고가 청소하기 가장 어렵고 먼지가 잘 쌓이듯이, 손발도 심장으로 보면 가장 구석진 곳이라 염증 원인 물질의 배출이 어렵고 잘 쌓여요. 그래서 같은 습진이라도 손발에 생기면, 몸통에 생길 때보다 오래가는 경우가 많아요. 

     

    ▶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관리】 염증 원인 물질이 쌓이면, 우리 몸 고유의 청소부인 면역은 몸이라는 공간을 깨끗이 하기 위해, 염증 원인 물질을 청소하기 시작해요. ⓐ 가려움, ⓑ 붉은 발진, ⓒ 알갱이 같은 수포 또는 진물 등이 이러한 청소과정(=염증)이에요. 이를 이해하면,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이해할 수가 있어요. 먼저, 온찜질과 냉찜질 중에 온찜질이 좋아요. 따뜻해지면 대사과정이 활발해지고, 우리 몸의 청소도 활발해져요. 가려움이라는 청소과정도 활발해지죠. 하지만 온찜질 이후에는 청소가 되어, 하면 할수록 가려움이 전보다 줄어들 수 있어요. 만약 온찜질 후 가려움이 지속되면, 찬물로 마무리하시면 되요. 다음으로, 보습은 지금과 같은 건조하고 추운 계절에는 큰 도움되요.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갈라질 수 있는데, 보습을 자주 하면 갈라지는게 덜하여 괴로운게 줄어들어요. 반대로 물이 많이 닿으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악화시킬 수 있어요. 씻을 때는 깨끗이 씻되, 잦은 물사용은 피하는게 좋아요. 



    하루에도 손을 자주 쓰기에, 손이 아프면 참 불편하지요. 한번이면 괜찮은데, 병을 잘 모르고 관리하게 되면 반복되기도 쉽구요. 바른 치료로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겠습니다. 

    피부맑음 하늘마음한의원 황나은 원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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