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음 한의원

손습진 너무 간지럽습니다

	1415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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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건강하다가 손바닥에 주부습진이 생겼는데 평소에도 자주 발생하다가 살아지고 해서 그냥 놔뒀거든요 근데 보통 이삼 주면 없어지던데 이번에는 한 달이 조금 더 지나도 계속 있고 이제는 너무 간지럽습니다. 긁고 있던 제 모습을 본 친구들이 그냥 피부약? 연고? 같은 거 다 똑같다고 무좀약을 발라도 된다고 하는데 크게 상관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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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한의학석사 김기배원장입니다.

  
  
  

  현재 잦은 소양감을 동반한 손 습진으로 인해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손에 생기는 습진은 대개 수포 또는 각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한포진 또는 각화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포진은 습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손과 발에 수포와 소양감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처음 증상이 나타날 때는 수포가 발생하며 가려움을 주 증상으로 하는데 이러한 환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부위가 딱딱해지고 각질화 되어 결국 갈라지거나 터지게 되며, 이러한 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만성화 단계가 되어 각질화가 될 경우 각화증이란 진단이 내려집니다. 수포가 올라올 때는 현재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심한 가려움이 문제가 되는데 가급적 수포는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포진의 경우 증상에 따른 주기가 있는데 치료를 진행함에 있어 이 주기가 점차 느려지거나 증상의 강도가 낮아지며 치료가 진행됩니다.
  
  
  
  현재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이므로 악화의 주기가 점차 길어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현재 질문주신 것처럼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에서 권한다고 하여 아무 연고나 바를 경우 피부질환이 더욱 악화되거나 간혹 2차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으니 우선 현재 피부상태의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한포진의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식이습관, 외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평소 소화기계 기능이 좋지 않거나 장 내 독성물질이 많아 혈액으로 곰팡이나 독소가 들어가고 이렇게 탁해진 혈액이 전신을 돌면서 약한 부위의 피부에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포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났을 때에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체내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밀가루나 인스턴트음식을 피하시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됩니다. 그러므로 청결한 관리와 적절한 식이관리를 동반하면서 한포진을 치료할 경우 더욱 빨리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한포진과 같은 손 습진의 치료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결국 피부질환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다면 주기적으로 재발되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됩니다. 즉 피부의 겉만 치료한다고 해서 피부질환은 낫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면역력과 내부 자체를 치료해야 피부도 호전되는 것입니다. 이에 한방 치료는 기본적으로 본인 체질에 맞게 처방되는 한약요법을 바탕으로 탁해진 혈액을 맑게 도와주는 정혈요법, 기혈순환에 도움이 되는 침 치료 및 순환치료, 이외에도 적절한 식이조절과 추가적이 한방 외용 치료가 환자분 피부 상태에 맞게 적절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상담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