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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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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오면 어김없이 습진 증상이 심해져서 괴롭습니다. 땀이 조금만 나도 바로 가려워지고 밤에는 잠들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평소에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런 식습관이 문제를 악화시키는지 궁금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유독 습진 부위가 더 붉어지는 것 같은데 정말 연관이 있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홍선미님
하늘마음한의원 수원점 송여진 원장입니다.
습진은 해당 부위가 습해지고 축축해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땀이 조금만 나도 가렵고 힘드신건데요, 다행히 요즘은 여름보다는 공기가 건조해지고 시원해져서 덜할 수 있지만 아직은 한낮에는 덥기 때문에 땀이 나고 힘들 수 있습니다.
밀가루음식은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 환자분들은 멀리하셔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보통 밀가루 음식들은 조리 과정에서 설탕이나 안좋은 기름, 각종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염증을 줄이는 음식은 자연에서 난 그대로의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이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건 생으로 드시되 조리가 필요하면 삶거나 굽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기능이 저하되는데,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피부 장벽이 약화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자극에 민감해지기도 하고, 또 스트레스 호르몬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기존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는 것이 좋고, 현재는 땀이 나면 가렵기 때문에 격한 운동보다는 명상이나 음악감상 등 정적인 방향으로 해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관리만으로도 개선이 안된다면 적극적으로 면역기능을 안정화시키는 한약과 생식, 유산균을 처방받아 복용하시고 환부에 약물첩부치료를 받으시어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시면 좋습니다.
앞으로는 습진을 치료하기 수월한 계절입니다. 공기가 건조하고 땀이 안나기 때문인데요, 습진은 몸이, 환부가 습하고 축축하면 안되기 때문에 건조하게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계절이 온만큼 제대로된 치료와 관리로 이번 기회에 습진에서 벗어나시길 기원합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피부질환 주치의 하늘마음한의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