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만 받으면 지루성피부염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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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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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루성피부염이 있었는데, 제때 치료를 잘 받아서 그런지 많이 심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 나았었거든요. 근데 직장인이 되고나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지 자꾸 재발해요ㅠ 바로바로 약을 먹거나 해서 금방 가라앉는데, 이게 재발 빈도도 너무 잦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한의원에서 치료하면 재발에 대한 걱정을 좀 덜 수 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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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조수안원장입니다.
스트레스 등으로 지루성 피부염이 재발하여 힘드시겠습니다.
지루피부염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생기는 만성 재발성 피부염으로, 붉은 발진과 각질 가려움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얼굴, 두피, 앞가슴 등 인체 상부쪽이 피지선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 흔히 발생하게 하며, 외부에 보여지는 부위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피부염에 비해 지루성 피부염 환자분들은 불편감이나 스트레스가 큰 편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영어로 seborrheic dermatitis 입니다. 라틴어 sebum 이라는 기름과 rhoia 이라는 흐름을 의미하는 글자에서 기원한 이름인데요 이름 그대로 ‘기름흐름 피부병’ 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름이 줄줄 흐른다기보다 과다분비된 피지가 덩어리져 피부에 누렇게 들러 붙은 형태가 되는데 중증 지루성피부염인 분들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보다 약할 때는 얇게 각질이 붙은 느낌이되어 붉고 거칠어 보이는 경우도 있고,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므로 여드름이나 모낭염 형태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반여드름은 각질이 심하거나 가려움은 없지만,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이나 모낭염 형태를 보이면서 가려움 각질 따가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정확하게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다른 원인 불명의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체내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대개 공통적인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생활이 불규칙하고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또한 식이가 불량하여 인스턴트식품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고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음주를 즐기거나 끽연하는 경우, 또한 교대근무자와 같이 반복적으로 수면이 불량한 생활을 하는 경우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한의원 치료의 큰 방향은 교란된 면역체계를 안정화 하여 몸이 이겨내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즉, 지루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시키고 혈액을 깨끗이 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에 목표가 있습니다. 또한 피지 분비와 관련된 음식 조절, 스트레스에 대한 상담과 치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하루 빨리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