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구진 제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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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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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때문에 손가락에 구진 생겼는데
너무 거슬려요.. 이거 제가 제거할 수는 없겠죠? -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조수안원장입니다.
사마귀 증상으로 어려움이 있으시겠습니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이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임상적으로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바이러스 병변이 모세혈관을 끌어들여 증식하게 되기에 각질층을 걷어내고 보면 작은 점 모양의 붉거나 검은 점들(점상출혈)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티눈이나 굳은살에서는 이러한 점상출혈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질환인 만큼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하고,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는 압력으로 인해 많은 경우 뿌리가 깊습니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사마귀가 사라진 것 같지만, 깊은 뿌리까지는 치료가 잘 안 되어 6~12개월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냉동치료나 주사치료를 받게 됩니다.
주사치료는 항암제의 일종인 블레오마이신을 희석한 용액을 환부나 환부 주변에 주사로 주입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 세포에 약물이 작용하면서 사마귀 병변 조직을 파괴하게 됩니다. 점차 환부와 주위 피부가 검게 변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가 아물게 됩니다. 주사기를 환부에 삽입하고 주사액을 주입할 때의 고통이 상당하고, 면역력이 정상이 아닌 경우 재발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냉동치료는 피부조직을 얼려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액체 질소를 묻힌 면봉을 사마귀에 대고 잘 스며들도록 눌러주거나 액체 질소 스프레이를 환부에 뿌리게 됩니다. 같은 곳에 계속 뿌리다 보면 쓰리다가 통증이 심해집니다. 처치 후 하루 이틀 지나면서 물집이 잡히고, 물집을 제거 소독한 후 딱지가 생기고 나서 2~3주 정도 지나면 새 살이 돋게 됩니다. 감염된 조직이 모두 괴사 되었다면 새 살이 깨끗하게 차오르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직이 덜 파괴된 경우에는 크기만 줄어들고 그대로 사마귀가 남아 있게 됩니다. 많은 경우 여러 번 반복하여 시술하게 되고 치료 후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부과에서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사마귀액 또는 티눈액을 구입하여 화학적으로 사마귀 부위를 녹여내는 방법이 있으며 이는 직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거함에도 재발하거나 악화가 된다면, 사마귀는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발생하게 쉬우므로 피부면역을 강화시켜 내 몸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이 해결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번지기 전에 조기 치료할 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하루 빨리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