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66 | 2014.12.03 |
아토피는 만성적으로 피부가 예민해서져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려움으로 인한 괴로움이 큽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잘 참지 못하고 긁어서 2차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 아토피 아이들에 있어서 가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아토피 아이는 피부가 예민해져 있어서 작은 자극에도 염증을 일으키고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먼지, 세제, 보습제, 클렌저 등에 의해서도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주 환기를 시키고 이불을 자주 빨아서 먼지를 줄여주고 빨래를 할때는 한번 더 헹궈서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보습제, 클렌저 등의 제품은 방부제, 향료까지 모두 천연으로 이루어져 있는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을 사용합니다.
보통 가려움은 낮보다 저녁이후에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려움의 특성이 보통 밤에 심해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낮에 일에 집중할 때는 가려움을 모르다가 저녁에 쉬면서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다른 일에 집중을 하면 가려움이 없으므로 낮에 열심히 움직여서 놀도록 하면 밤에 푹자서 긁는 경우가 줄어듭니다. 또한 밤에 잘 때 무의식적으로 긁는 경우가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토피 아이들의 경우에는 상처가 생기기 더 쉽고 그 상처에 의해서 2차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긁어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의 손톱이 너무 길거나 울퉁불퉁해서 피부에 상처를 심하게 남기지 않도록 짧고 매끈하게 깎아주고 가려움이 너무 심할 때는 손톱으로 긁는대신 탁탁 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하면 가려움이 더 심해지므로 피부가 항상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를 사용해서 실내 습도를 50-70%를 유지해 주고 수시로 보습제를 사용하고 가렵다고 할 때마다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긁을 때 부모들이 혼을 내거나 화를 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에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것은 상처가 생기면 아픈것 처럼 너무나 당연한 증상입니다. 가려워서 긁어대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단순히 가려움증만 완화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아토피를 치료하셔야 가려움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