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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편 : 일찍 치료할수록 효과적인 소아 백박증

조회수 13447 작성일 2014.12.05



소아 백반증은 대개 15세 이하의 나이에 백반증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어린 나이의 소아 백반증 환자들은 스스로 피부 증상에 대한 자각이 적거나 늦는 경우가 많고, 이런 이유로 부모님이 백반증이 나타났는지 잘 모르고 넘어가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증상이 많이 번진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빠르게 번질 수 있는 소아 백반증의 경우에는 일찍 치료할수록 결과가 좋습니다.

소아 백반증의 특징적인 점은 비대칭형으로 나타나는 국소형 백반증이 많습니다. 호발하는 부위는 안면부 특히 눈주위나 입주위에 병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시작하여 햇빛에 노출되는 손이나 발, 다리 등으로 번지게 되고, 접히고 쓸리는 부위인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또한 여기저기 잘 부딪히면 엉치뼈나 무릎, 팔꿈치 등에서도 잘 발생합니다. 내원하는 소아 백반증 환자는 평균적으로 7~8세 사이가 가장 비율이 높습니다.

소아 백반증은 아프지도 않고 가려움도 거의 없고, 안면부에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잘 알아차릴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버짐이나 어루러기 등의 기타 질환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긁어서 인설이 나타난다면 어루러기일 가능성도 있고, 경계가 흐릿하면 백색비강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긴 경우에 가까운 피부 전문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는 전문적인 백반증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들은 신체의 기혈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치료하는 것 보다 더 빠르게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 만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아 백반증의 치료법으로는 체질에 맞는 한약과 생식을 복용하면서 침치료와 광선치료를 하게 됩니다. 양방 피부과에서는 엑시머 레이저를 통한 소아 백반증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올바른 식생활 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시고 너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또한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공급과 충분한 휴식도 필요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너무 기름진 음식을 통해서 고칼로리 영양을 공급하는 것 보다는 현미잡곡밥, 과일, 신선한 야채와 제철 과일 등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을 통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소아 백반증의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사춘기가 되고 외모에 고민이 많아질 무렵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하면서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주시고,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질환은 치료 종료 후 재발하지 않아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피부행복주치의 제도를 통해 치료가 종료된 후 환자분들의 생활 관리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재발을 방지하고 꾸준히 관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믿고 따라주시는 환자분들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 질 때도 있지만, 가족처럼 친구처럼 신뢰를 드리는 치료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