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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편 : 여드름에 관한 오해와 진실

조회수 12517 작성일 2015.02.24



여드름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여드름은 세수를 잘 안 해서 생긴다? 여드름은 모공 내 각질과 피지가 쌓인 것이지 피부를 씻지 않아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세안을 한다하더라도 모공 내에 쌓인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기는 힘들다. 물론 너무 세안을 하지 않으면 세균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지만 세안을 자주 한다고 여드름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안을 강하게 할 경우 자극을 받아 여드름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2. 여드름은 짜지 말고 둬야 한다? 여드름의 종류에 따라 그냥 둬도 없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여드름이 그런 것은 아니다. 압출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잘못 압출할 경우 흉터가 남기 쉬우니 압출은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3. 여드름 흉터는 잘못 짜서 생기는 것이다? 무조건 그런 것은 아니다. 화농성이나 낭종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압출을 잘해도 여드름 자체로 피부조직이 손상을 받아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한다면 피부 손상을 최소한으로 해서 흉터를 줄일 수 있다.



4. 여드름은 성인이 되면 사라진다? 여드름은 사춘기 학생들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성인이 되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 여드름은 성인이 되어 사라질 수 있지만, 요즘 여드름은 스트레스나 음식 등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아서 성인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피지선을 자극하고 피지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5. 여드름은 여름철에 더 심해진다? 흔히 여드름은 땀과 피지분비가 왕성한 여름철에 심해진다고 알고 있으나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겨울철 차고 건조한 바람은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고 피부 각질을 생성해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생성하게 된다. 난방으로 인한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이 또한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건조한 피부는 상처가 생기기 쉬운 상태이므로 여드름을 함부로 짜거나 만졌을 경우 흉터나 색소침착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