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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편 : 물방울형 건선 vs 장미색비강진

조회수 14172 작성일 2015.07.07





물방울형 건선 vs 장미색비강진 감기를 앓고난 뒤 내 몸에 생긴 붉은 반점들..무엇일까요

감기 증상 이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붉은 반점들을 보면 대개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겁니다.

이처럼 감기 증상 이후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물방울형 건선’과 ‘장미색 비강진’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 둘은 모두 구진 인설성 질환으로 붉은 구진을 나타내며 진물 없는 양상을 보이면서 급작스럽게 번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두 질환의 감별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고 외부 물질 등에 의해 감염이 이루어져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염증반응이라는 의견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물방울형 건선’과 ‘장미색비강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선 공통적으로 이 두 질환은 급성으로 감기 증상 이후 생긴다는 점과 요즘 같은 환절기나 쌀쌀해진 날씨에 기승을 부린다는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구진 인설성 질환답게 붉은 구진을 동반하며 진물 없이 발생하는 소양감 또는 따가움을 나타내기도 하며 급속한 속도로 전신에 번질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고, 이에 따라 체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자연치유법이 꼭 필요하다는 점이 같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질환은 얼핏 보기에 감별이 어려워보이나 자세히 살펴보면 감별의 소지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물방울형 건선’은 건선의 한 종류로 점점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만약 치료가 늦어질 경우 판상형 또는 환상형으로 환부가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미색 비강진’에 비해 소양감은 다소 덜한 편이지만 안면부와 두피, 귀 뒤쪽까지 심하게 번질 수 있는 특징이 있고 ‘장미색 비강진’에 비해 보다 또렷하고 더 붉은 구진의 형태의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건선의 특징은 하얀 인설과 각질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방울형 건선’은 염증성 질환임에도 완치 후에는 깨끗하게 사라지는 특징이 있으니,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정혈요법 또는 자연치유요법을 빨리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달리 ‘장미색 비강진’은 ‘물방울형 건선’처럼 이마나 두피까지 번지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체간을 중심으로 번지고 간혹 겨드랑이나 살이 접히는 부위로 퍼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는 ‘장미색 비강진’이 좋아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물방울형 건선’과 비슷하게 인설을 동반하기는 하나 그 정도는 약한 편이고 처음 발생한 부위의 병변은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조금씩 작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소양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장미색 비강진’은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피부 발진이 생기고 1~2주 안에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보다 빠른 치유로 가는 길입니다.

이처럼 ‘물방울형 건선’은 만성으로 가는 반면 ‘장미색 비강진’은 급성 또는 아급성으로 분류되고 각질화의 정도도 ‘물방울형 건선’에 비해 ‘장미색 비강진’은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가려움증은 ‘장미색 비강진’이 ‘물방울형 건선’에 비해 좀 더 강할 수 있으나 병변부의 색이나 퍼져나가는 속도에서 이 두 질환은 다소 차이를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물방울형 건선’과 ‘장미색 비강진’은 구진 인설성 피부질환으로 염증성 질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체내 면역력을 올리는 자연치유요법과 혈액을 맑게 하는 정혈요법 및 배독요법이 적절한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환절기 불연 듯 찾아오는 내 피부의 붉은 구진.. 너무 겁내거나 놀라지 마시고 상담하시어 빠른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하늘마음의 치료법은 디테일하면서도 강합니다. 원인을 찾아서 규명하고, 포인트를 짚어 치료법을 제공합니다. 하늘마음의 명확한 치료효과는 환자분들 스스로 가장 먼저 느끼실거라 확신합니다.
    더 이상 피부질환으로 상처받고 고통받는 안타까운 분들이 없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김기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