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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편 : 밤에 푹 잘 자는 우리 아이

조회수 13185 작성일 2015.07.10





아이를 키우다 보면, 겨우 아이를 재우고 곤하게 잠든 한밤중 갑작스러운 아이의 울음소리에 깨 본 경험이 다들 있으실 텐데요. 우는 아이들이 어른처럼 자기가 왜 우는지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기저귀도 멀쩡한데 계속 떼쓰며 우는 아이를 달래려면 또 한참 시간이 지나가 버립니다.

신생아들은 밤낮없이 하루 종일 잠을 잡니다. 위장도 작아 자주 배가 고프기도 하고 외부환경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밤에 자는 도중에도 자주 깨게 되지요. 하지만 자라면서 점점 잠자는 시간도 줄어들면서 수면시간이 규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생후 100일을 지날 무렵이 되면 낮에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밤에는 잠을 자는 법을 배우면서 3-4개월 정도에는 어른들처럼 일정한 수면패턴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3-4개월 이후에도 밤에 잠을 깊게 자지 못하고 자주 깨서 보채고 운다면 단순하게 보고 넘기지 말고 아이의 증상과 주변 환경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낮에 멀쩡하게 잘 놀던 아이가 밤에 깊게 잠들지 못하고 발작적으로 울며 보채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증 이라고 합니다. 이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이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아이의 성장발달과 정서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측면에서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낮에 놀랐거나, 비위의 소화기능이 떨어지거나 속이 찬 경우,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경우, 낮에 활발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한 경우, 심리적으로 긴장한 경우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서 환경을 바꿔주거나 생활습관 등을 바로 잡아줄 경우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어느 정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예민하거나 자주 긴장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면서 안아주는 등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세상을 처음 겪는 낯선 곳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일상적인 일도 아이들에게는 놀랍고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밤에 차분하게 안정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안심시켜 주면 잠도 잘 잘 수 있고 정서적인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평소 비위가 약해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배탈이 자주 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너무 찬 음식을 먹이지 않고, 밤늦게 최소 잠들기 1시간 전에는 먹는 것을 피하고 잘 때 배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배를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혹시 아이가 평소에 열이 많고 밤에 울 때도 발작적으로 우는 경우고 많은 등 아이의 몸에 특히 열이 많은 증상이 보인다면 이는 아이의 심열을 내려주고 기혈순환이 원활히 될 수 있는 전문적인 야제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환경적인 부분에 변화를 준 이후에도 야제증이 계속되는 아이의 경우에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낮잠을 너무 많이 재우지 않고, 푹 자기 적당한 온도를 만들어 주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등의 관심은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밤에 잠을 잘 자야 낮에도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성인이나 아이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푹 자고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신경써주세요.

  • 피부질환을 다스리는 힘, 하늘마음에서는 아픈 자식을 돌보는 어버이처럼 또, 부모를 섬기는 자녀들처럼 모든 환자 여러분들에게 다가서고 희생하고자 합니다. 저 자신도 어릴 적부터 피부염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던 바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피부치료를 통해 비로소 난치병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그 축복 그대로 환자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그대로 전해드리는 피부행복 주치의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박성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