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02 | 2015.08.12 |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고 급성, 아급성, 만성의 경과를 취하는 가려움이 심한 피부 질환입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현재 유전 인자와 환경 인자가 발병에 크게 관여하는 면역성 질환으로 생각고 있습니다.
아토피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은 같은 지붕아래 있는 네 가족이라고 보면 됩니다. 초기에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결막염 등 중 한 가지 증상만 보이다가, 조금 더 면역력이 저하되면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함께 나타내면서 더욱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들을 각기 다른 질환으로 보고 치료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함께 좋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인 불명의 피부 질환의 경우 체내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는 외부의 자극에 대한 일차 방어기관인 동시에 내장의 이상이 발현되는 거울과 같은 기관입니다. 따라서 아토피의 경우 연고를 발라서 국소적인 이상 부위만 제거하려는 치료법보다는 나의 몸에 발생한 근본적인 불균형을 치유하고자 하는 치료법이 근본적입니다.
아토피라는 것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계속해서 피부가 과민 면역 반응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연고 등을 사용하여 겉에 나타난 구진이나 홍반부위를 제거한다고 하여도 내부에서 계속해서 과민 반응을 야기한다면 근본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또래의 아이들보다 키는 약 25%, 몸무게는 약 30% 정도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아토피가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가려움증으로 인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고, 잘못된 식이요법으로 인해서 영양이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운동 및 활동량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와 올바른 식이관리로 아이들이 성장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아토피 질환자에게 장과 피부 질환의 관계에 입각한 근본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수면을 충분히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서 일단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소화기계가 건강해지고 면역체계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아토피의 증상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치료로는 혈액을 맑게 하는 정혈요법, 심부온도를 높여 소화기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피부로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심부온열요법,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천연 약물과 오일을 이용한 외치 요법, 다양한 광선 요법들을 시행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근본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혈액이 피부로 공급되어야 합니다. 건조함을 외부의 보습제 도포로 막으려고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논에 관개 수로가 잘 되어 있고 맑은 물이 잘 공급되어야 벼가 잘 자랄 수 있겠지요.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부로 가는 혈류량이 증대되며 맑은 혈액이 피부로 공급되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여야 근본적으로 가려움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장 내 독소와 거대 단백질이 혈액으로 유입된다거나 심부 온도가 저하되어 내 몸의 혈액이 필수 장기를 데우는 데에 일차적으로 사용된다면 피부로 좋은 혈액이 갈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심부 온도를 적정 수준(37도 정도)로 유지하고 피부에 이상 항원을 제공하지 않고 맑은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식사를 조절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만성 질환일수록 체계적인 관리와 근본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 식생활과 생활 관리를 비롯한 기본 관리가 중요합니다. 근본 치료를 통하면 아토피를 극복하고 건강한 피부와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