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77 | 2016.05.30 |
최근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곤지름’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는 사마귀의 일종으로 ‘콘딜로마’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곤지름은 성기나 항문 주위에 작은 살색의 구진이 모인 모양으로 닭벼슬이나 배추꽃모양의 형상을 이루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곤지름은 소위 성병으로 치부하여 많은 환자분들이 이 질환에 감염되었음에도 드러내지 못 하고 치료 또한 꺼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곤지름은 성병이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인 Human papillomavirus(HPV)에 의해 감염된 사마귀 질환의 한 종류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한 곤지름은 흔히 볼 수 있는 사마귀 보다 더 높은 전염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인데,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확률이 50%정도에 달해 주의를 요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굳이 성 접촉이 아니더라도 환자의 손가락이나 신체의 타 부위에 있는 사마귀가 성기나 항문 부위로 전염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꼭 성 접촉에 의해서만 감염되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내 몸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접촉되거나 또는 사우나 및 찜질방 같은 대중시설 등과 같은 장소에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곤지름이 발병 부위의 특이점으로 인해 단순 성병으로 오인되기 쉬운데, 물론 성 접촉에 의해 감염이 이루어질 수는 있으나 오로지 이것만으로 감염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 하겠습니다. 곤지름 환자와의 피부 접촉 또는 상처 부위의 감염, 공공장소에서의 생활 등 여러 가지 다른 감염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곤지름은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쉽사리 고민을 털어놓기 쉽지 않아 다소 치료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질환에 속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게 되면 더욱 큰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곤지름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 하고 방치할 경우 사마귀가 점차 환부 주변을 뒤덮을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같은 각종 후속 합병증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의해야할 점은 곤지름을 가진 임산부가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을 하게 되면 신생아가 산도를 통과하면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만약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이 이루어지게 되어 이로 인해 유아기에 후두유두종을 초래하게 되므로, 일각에서는 곤지름을 가진 임산부에게 자연분만은 금기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대개 3개월에서 4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도 정상적인 피부에 숨어있는 잠복기를 가지게 되는데, 곤지름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편평상피세포를 주로 감염시키는 특징을 가지고는 있지만, 드물게 피부의 기저세포층에도 감염을 일으키며 이렇게 될 경우에는 세포증식이 증가되면서 피부각화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곤지름은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는 하나 간혹 가끔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동반되기도 하며, 환부의 특성 상 성기나 항문 쪽에 사마귀가 생김으로써 그 부위와 연결되어 있는 요도, 직장, 질 및 자궁경부로도 계속 번질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요도나 질, 항문 내 병변이 보일 경우에는 혈뇨, 질 분비물 증가, 성교 시 통증 및 출혈, 혈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곤지름이 의심될 경우에는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발생된 곤지름은, 양방에서는 완치 약제가 없다 여기고 증상 발현 시 그 증상 부위를 제거하는 것에 치료의 포인트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발생한 사마귀 자체의 제거는 가능하겠으나, 계속 재발되는 것이 반복되므로 이는 근복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곤지름 또한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이므로 내 몸의 면역력이 약화되면 감염이 쉽게 이루어지고 내 몸의 면역력이 강화되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항체 능력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저항력 역시 강화시켜 곤지름을 치료하는 방법이 추천됩니다. 이와 함께 내 몸 속에 흐르고 있는 혈액을 맑게 해줌으로써 피부 재생 능력 또한 향상되어, 곤지름과 같은 사마귀 증상이 제거된 후 빠른 시일 내 정상 피부로 회복되는 속도도 빨라지고 추후 재발의 가능성도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곤지름이라는 질환을 단순히 감추거나 그 부위만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면서 혈액 또한 맑게 해주는 자연치유요법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 사마귀 증상을 제거하고 추후 재발의 가능성도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치유요법을 중요시하는 저희 하늘마음한의원에서 근본적인 내 몸의 면역력을 올리고 혈액을 맑게 하는 치료로 곤지름이라는 피부질환을 극복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