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65 | 2016.06.08 |
안녕하세요~ 하늘마음 한의원 부산서면점 하나리 원장입니다^^
오늘은 보약중의 보약인 공진단(拱辰丹)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해요.
공진단!!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요즘에는 TV 드라마, 예능에서까지 심심찮게
공진단이 언급되더라구요~
참~최근 뉴스에서는 공진단의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는 내용이방송되기도 했답니다!^^
공진단이 인내력 증강,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뇌신경전달물질 조절과 근육의 염증반응을 줄인다는 사실을 증명됐고 미국에서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2015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고 해요!한약 처방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공진단은 여러 말이 필요 없지요~ ‘황제의 보약’이라고 불립니다. 공진단은 원나라의 유명한 의학자인 위역림이 저술한 의서인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 처음 등장하는데요. 위역림은 당대의 유명한 의가 집안의 자손이었고 집안의 5대에 걸친 비방을 수록해 놓은 책이 바로 ‘세의득효방’입니다. 그 안에 수록된 처방중 하나가 공진단이고 그 효험이 무척 신묘하여 황제에게까지 바쳐졌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공진단'이란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요?
공진(拱:으뜸공, 辰:별진)단이란 이름의 뜻은 공은 공경한다는 뜻으로 두 팔을 벌려 껴안는다는 의미이고, 진은 별 또는 시간을 의미하여 세월을 품에 안는다는 의미로 불로장생의 함축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 공진단의 구성 약재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세의득효방에 기재된 공진단의 약물 구성은 사향(麝香), 녹용(鹿茸), 당귀(當歸), 산수유(山茱萸)의 네 가지 약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귀한 약재인 사향과 녹용을 당귀, 산수유와 함께 봉밀(꿀)로 빚어 포도알 만한 크기의 환으로 만듭니다. 필요시 다른 약재를 더 첨가하기도 하고 표면에 금박을 입히기도 한답니다.
각각의 약재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게요~
1. 녹용(鹿茸) : 양기를 돕고 혈액과 정수를 보하며 근골을 강화시켜 오장육부의 허로를 보하며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2. 당귀(當歸) : 혈액의 생성을 도와주고 혈액을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증진시킨다.
3. 산수유(山茱萸) : 부족한 정액을 보하여 간, 신의 기능을 항진 시킨다.
4. 사향(麝香) :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모든 울체병에 막힌 곳을 뚫어주고 기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정신적 중압감이 심한 분들에게 답답한 가슴과 눈을 맑게 해준다.
그렇다면, 공진단의 그 신묘하다는 효능! 원문에는 어떻게 나와있는지 살펴볼까요?
凡男子 方當壯年 而眞氣猶怯 此乃稟賦素弱 非虛而然 燥之藥 尤宜速戒 滋益之方 品稍衆 藥力細微 難見功效 但固天元一氣 使水升火降 則五藏自和 百病不生 此方主之
"대체로 남자가 장년기에 진기가 몹시 약한 것은 타고날 때부터 약하고 허한 것이 아니므로 성질이 건조한 약재를 쓰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음혈(陰血)을 보충하는 다른 처방들을 보면 약물 숫자는 많지만 약효가 매우 약하여 효력을 보기 어렵다. 따라서 단지 타고난 원기를 공고히 하여 신수(腎水)와 심화(心火)가 잘 오르내리게 하면 오장이 스스로 조화되고 온갖 병이 생기지 않을 것이니, 이럴 때 공진단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