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59 | 2017.03.06 |
김형석 저 ‘백년을 살아보니’에서 배우는 건강지혜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이웃나라 일본은 100세이상이 650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100세 시대를 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오래살게 되는 첫시대인 만큼 100세 인생에서 느끼는 것은 무엇일지, 100세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김형석 교수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의 내용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P.19
60의 유능성을 타고난 사람이 65나 70의 결실을 거두었다면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90의 가능성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70의 결과에 머물렀다면 실패한 사람이다 성공과 행복의 함수 관계도 그렇게 보아야 할 것이다.
(P.24)
내가 항상 가족들이나 제자들에게 권하는 교훈이 있다. “경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는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며 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충고이다. 그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더 많이 누리도록 되어 있다.
(P.27)
내가 아는 M씨의 경우는 좀 달랐다. 왕실에서 물려받은 재산이 많았다. 자신도 어느정도 유능했기 때문에 명문 대학을 졸업했다. 그러나 그 유산을 지키고 관리해야 했기 때문에 직업도 가져보지 못했다. 67세가 되었을때 나에게 하는 고백이었다. 차라리 그 재산이 없었다면 떳떳한 사회인으로 보람 있게 살았겠는데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기 인생을 다 낭비하고 말았다는 후회였다.
P.32
그렇게 또 몇십 년을 보내다 80의 나이가 되었다. 다시 물어보게 되었다. 일을 왜 하는가. 일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때의 대답은 ‘일은 이웃과 사회에 대한 봉사’라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그 사람들과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내가 내 돈을 써가면서라도 해야 할 일인 것이다.
(P.38)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나는 언젠지 모르게 우리 국민 전체가 감사하는 마음을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P.48)
자동차 안에 있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다시 한 번 떠오른 생각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내가 있다’는 명제가 가장 적절한 대답이다. 93세 되는 가을, 나는 자다가 깨어나 메모를 남기고 다시 잠들었다.
나에게는 두 별이 있었다.
진리를 향하는 그리움과 겨레를 위하는 마음이었다.
그 짐은 무거웠으나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
P.110
인생은 50이 되기 전에 평가에서는 안 된다 그래서 자녀들을 키울 때도 이 애들이 50쯤 되면 어떤 인간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P.160)
인간의 일생도 그렇다. 연륜이 차면 옆에 남아 있는 다른 열매들에게 “내 때는 찼으니까 먼 저 갑니다. 남은 시간을 즐기다가 오세요” 라면서 떨어져가면 되는 것이다.
(P.162)
사람은 누구나 한가지씩은 타고난 장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리성에 붙잡혀 그 취미와 개성을 묻어두고 마는 때가 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만이라도 계속해 살려간다면 늦게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보다 더 큰 행복과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P.177)
인생의 나이는 길이보다 의미와 내용에서 평가되는 것이다. 누가 오래 살았는가를 묻기보다는 무엇을 남겨주었는가를 묻는 것이 역사이다.
(P.184)
인촌은 아첨하는 사람, 동료를 비방하는 사람, 편 가르기를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았 다. 그리고 한 번 당신 밑에서 일하도록 받아들인 사람은 끝까지 돌보아주는 후덕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점들을 배웠기 때문에 나도 그런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사회생활을 이어온 셈이다.
(P.229)
그래서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라고 물었을 때의 대답은 사랑을 나누어주는 삶인 것이다. 그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P.233)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노력하는 사람들은 75세 까지는 정신적으로 인간적 성장이 가능하다.
(P.234)
내가 “70대 중반입니다”라고 했더니 “좋은 나이로구만...”하며 부러워하셨다.
(P.234)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만일 성장이 정지되는 75세를 기준을 삼는다면 늙기 시작하는 것은 75세부터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P.245)
오직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는 동안은 그 일 때문에, 또 일을 성취해나가는 기간에, 어떤 인간적 에너지 같은 것이 작용해 건강을 돕지 않았는가, 하는 좁은 경험에서 얻은 현실이다.
젊었을 때는 신체적 건강이 정신적 건강을 이끌어주나, 나이 들면 정신적 책임이 신체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P.257)
[취미생활의 즐거움]
60대 중반 여성들에게 어떤 사람이 행복한가를 물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아무 일도 없이 세월을 보낸 사람이었다. 행복을 느끼지 못한 사람은 그저 가족들과 더불어 세월을 보내고 옜날 친구들과 때때로 만나는 여성들 이었다. 반면 새로운 행복을 찾아 누린 사람은 세가지로 나타났다. 공부를 시작한 사람, 취미활동을 시작한 사람,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P.299)
만일 진정으로 환자를 사랑해 보지 못한 의사가 있다면 그 의사가 존경받는 의사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정성을 다해 환자를 위한 의사가 있었다면 그 의사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P.299)
“제가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90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받아오면서도 그 사실을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중략) 그것이 제 나이가 되면 여러분의 인생을 행복과 영광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믿고 감사드립니다”
결국 두가지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내가 할 일이 있는 사람은 몸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또 그 소명의식에서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게 되었다고 하구요, 그 일이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고 타인에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이라고 하시네요.
두 번째는 행복이란 편한데에 있지 않고 힘이 들더라도 가족과 사회를 위해 사랑으로 노력하는 삶이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하고 명예와 감사로 돌아오게 된다는 점입니다.
김형석 교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 건강하고 남은 인생 행복을 위해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