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 학술활동
  • 연구하는한의원
  • 원장님 칼럼


원장님 칼럼. 하늘마음 원장님들이 직접 전하는 피부질환 환자에게 유용한 의학정보 입니다.

Home 하늘마음 네트워크 원장님 칼럼

214편 : [책리뷰] 스킨멘토링-선케어 편

조회수 10763 작성일 2017.06.07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하나리 원장입니다^^

이번달에는 '피부과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들려주는 스킨멘토링'이라는 책에서 '선 케어(sun care)'편에 대한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기상청에서 5월부터 무척 날씨가 덥고 기온이 높다고 발표한거 다 알고 계시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햇빛 또한 강할 것이고 자외선 수치도 높은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을 제외하고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데,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꼭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만 잘 사용해도 피부가 늙는 것을 최대한 붙잡을 수가 있어요!



그럼,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첫째, 노화 예방!

피부는 우리 몸의 다른 장기들에 비해 훨씬 빨리 늙습니다. 피부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니 시간에 의한 일반적인 노화 뿐 아니라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한 노화까지 가중되기 때문이지요.

피부가 접하는 환경요인 중 가장 강력한 노화인자가 바로 '자외선'이며, 자외선에 의한 노화를 '광노화'라고 합니다. 이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왜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하는 이유 두번째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세포의 DNA를 끊어 버립니다. 피부에는 복구하는 효소가 있어서 어느 정도를 회복이 되지만 아주 강렬한 자외선에 화상을 입거나 오랫동안 노출되면 끊어진 DNA가 복구되지 않고 나중에 피부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하는 이유 세번째는 색소 때문입니다.

피부는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냅니다. 일상적으로 쬐는 자외선 만으로도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피부에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이유 잘 보셨지요? 그런데, 자외선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가시광선이 빨주노초파남보 인건 아실 겁니다. 바로 가시광선의 보라색 보다 더 바깥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이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 A, B, C 세가지로 나뉘는데 이중 C는 오존층에서 차단되고 A와 B가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UVA : 320~400nm의 파장(길고, 피부 깊이 침투)

-UVB : 280~320nm의 파장(짧고, 화상을 일으킴)

-UVC : 200~280nm의 파장(성층권에서 흡수)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A(UVA)

UVA는 자외선의 90~95%를 차지합니다. 즉, 우리가 받고 있는 자외선의 대부분이며, 피부노화의 주원인으로 꼽히며 기미, 주근깨를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일출부터 일몰 때까지 하루종일, 사계절 내내 존재하며 피부를 뚫고 들어와 표피의 멜라닌을 증가시키고, 진피층까지 깊이 들어와서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변성시킵니다.



*여름에 특히 주의해야할 자외선B(UVB)

UVB는 여름에 증가하며, UVA보다 파장이 짧아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는 못하지만 에너지가 커서 과다하게 쬐면 일광화상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또 피부 면역력을 떨어뜨려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광생물학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자, 자외선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와선 차단제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

2.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



먼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작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 흡수되는 자외선의 양을 줄여줍니다.

화학적 흡수제의 주성분으로는 옥시벤존,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 인슐리졸 등이 있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장점으로는 일단 얼굴에 허옇게 뜨는 '백탁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피부에 밀리지 않고 잘 발려서 미용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와선중에서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UVB 영역을 주로 커버하기 때문이 기미나 광노화를 막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바른 후에 화학분해가 쉽게 되거나 전신 흡수를 통해 소멸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표면에 남는 농도가 줄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줄어듭니다.

또한, 화학분해가 일어나므로 사용자에 따라 피부 열감, 가려움, 자극감 등을 호소할 수 있고 나아가 접촉성 피부염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두번째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반사시키거나 산란시켜서 피부를 보호나는 자외선 차단제 입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는 티타늄 디옥사이드와 징크 옥사이드가 대표적입니다.

화학적 차단제처럼 바로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표면에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UVA,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으며 바른 직후부터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자극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 자외선과 반응시 화학적 차단제처럼 변성이 일어나지 않아서 차단 지속효과도 길고, 과민성이 나타나는 감작반응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들이나 민감성 피부, 피부 질환이 있는 예민한 피부이신 분들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안전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물리적 차단 성분은 피부에 잘 발리지 않고 바른부위가 밀폐되고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이 나타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두가지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와 PA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용기를 보면 ' SPF30, SPF50, PA++, PA+++ 등으로 자외선 차단지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SPF'란 무엇일까요?

일광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의 줄임말로써 자외선 중에서도 UVB를 차단하는 효능을 표기하는 단위입니다. 즉, 전체 자외선의 90%이상을 차지하는 UVA를 차단 해주는 것은 아니랍니다. 한마디로 SPF는 바닷가나 야외외서 '일광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을 때' 중요한 지수로 활용하는 단위랍니다.



그렇다면 SPF15, 30, 50 처럼 뒤에 붙은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를 들어, SPF30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에는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30배의 광량을 쬐어야만 홍반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SPF1이 15분 가량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SPF30은 30 곱하기 15분 하면 450분! 즉, 7시간 30분 정도 UVB를 차단해 주는 것입니다.

숫자상으로는 SPF15보다 SPF30의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이 2배 더 효과가 있다고 볼수 있지만, 필터링되는 자외선량을 기준이로 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즉, 제품마다 항산화제나 광분해 억제제의 첨가 유무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정확히 두배 더 좋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PA'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SPF가 UVB를 차단하는 지수라면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줄임말로써 UVA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쉽게 말하면, 기미나 잡티 같은 색소침착과 광노화를 얼마나 막아주는지에 대한 지표가 바로 PA 입니다.

PA값에 따른 차단효과는 3단계로 구분되며 '+'로 표시됩니다. PA+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바르지 않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UVA의 차단효과가 2배, PA++는 4배, PA+++는 8배임을 나타냅니다.



자, 자외선 차단지수에 대한 것까지 잘 보셨나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면 일광화상 뿐 아니라 광선각화증, 편평세포암, 메라닌세포성 모반,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까지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광노화를 예방하고 기미, 잡티같은 색소성 피부 질환까지도 예방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효과가 반감된답니다.

지금부터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1회 사용시 적당량은?

-> 평균적인 크기의 사람 얼굴 피부 전체에 1회 도포 해야 하는 양은 0.8~1.2g 정도로 대추 한알 크기 정도 입니다. 혹은 집게 손가락 끝마디. 오백원 동전 하나 정도의 양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소양로 꼼꼼히 펴 바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에 비하면 의외로 많은 양을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햇볕이 무척 강한 여름철에 해병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몸 전체에 30(소아)~60(성인)ml 정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차단제의 거의 반통 이상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많은 양을 발라야 한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자외선 차단제 언제, 어떻게 발라야할까?

->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제 역할을 하려면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피부에 균일하게 흡착되기 위해서는 최소 15~30분 이 필요합니다.

-> 로션 바른 후, 메이크업 하기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맨살에 바르는 것보다 로션을 고르게 바른 후에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더 고르게 잘 바라지고 차단효과도 더욱 증강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두드리며 얇게 여러겹 덧바르는 것이 한번에 많은 양을 문지르면서 바르는 것보다 더 고르게, 번들거리지 않게 바를수 있는 방법입니다.

-> 2시간마다 덧바르도록 합니다.

권장량에 못미치는 사용량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후 땀이나, 바람, 손동작 등에 씻겨나가는 양을 고려한다면 2시간 마다 덧바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스킨멘토링 -선케어편'에 대한 소개 잘 보셨나요?

점점 날씨는 더워지고 햇빛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바르게 알고 안전하게 사용하여 맑고 기미,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 유지하도록 하세요~^^

이상,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하나리 원장이었습니다.

  • 환자 한분한분께 관심을 가지고 치료과정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습니다. 하늘마음 한의원은 평생 행복주치의로서, 친구로서 항상 가까이에서 방향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