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2 | 2017.09.21 |
안녕하세요
원장 김민철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무릎 통증에 좋은 약재를 설명드릴까 합니다.
무릎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중증인 경우에는 한의사의 상담후에 약처방을 받으시는 편이 좋지만 평소에 무릎이 약간 시리거나 불편감이 들 경우에는 간단히 차로 끓여서 복용하시면 병이 되기전에 치료를 하실 수 있을겁니다^^
한의학의 강점은 治未病이라고 할수 있죠^^ 말 그대로 병이 되기전에 치료를 한다. 즉 예방을 한다는 말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세가지 약재들을 머릿속에 잘새겨두시고 미리 준비해보세요.
먼저 <우슬>입니다.
아마도 너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인터넷에 무릎관련 약재를 검색하면 거의 우슬로 도배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만큼 효능이 탁월하고 많이 쓰인다는 말이죠.
우슬은 활혈거어약에 속하며 비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우슬과 마우슬의 뿌리를 말합니다.
활혈작용은 관절을 잘 통하게하고 간신을 보양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며 간신부족으로 인한 허리, 무릎 통증과 힘이 없는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우슬같은 경우는 임산부나 월경이 많이 나오는 여성분들은 금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두충>입니다.
두충은 우슬과는 다르게 우리 몸을 보하는 보양약에 속합니다. 두충과에 속한 두충나무의 수피를 일컫습니다. 두충은 補肝腎 强筋骨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신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는 역할인데 우슬과 역할이 비슷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은 근육을 주관하고 신이 골을 주관한다고 보기에 간신을 보하게 되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는 겁니다^^
두충같은 경우는 따뜻하게 보하는 약재이므로 음허화왕한 환자에게 사용하면 안됩니다.
우슬과 두충은 이렇게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큰 차이가 하나있습니다. 우슬은 임산부에게 금기한다고 말씀을 드렸죠? 우슬은 태아를 안전하게 할수 없지만 두충은 우리 몸을 보하는 약이므로 안태의 효능이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약이라는 말이죠^^
덧붙여서 두충은 최근의 많은 연구 결과 혈압강하 작용도 있어서 신이 허해서 생기는 고혈압증상에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과>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지 않나요? 향이 상큼한 모과열매 아시죠? 그 모과를 말하는 겁니다.
모과는 서근활락약에 속하며 장미과에 속한 모과나무와 명자꽃의 성숙한 과실을 말합니다.
모과는 양호한 서근활락의 작용을 하여 근육을 풀어주고 막힌 경락을 원활히 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화습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무릎이 붓고 무거운 통증에 효능이 좋습니다. 더불어 모과는 중초에 습사 침입하여 생기는 설사, 구토증상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많이 복용하시면 안좋습니다.
모과는 주로 차를 끓여드셔도 되지만 모과주를 담아서 드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나와있는 술의 성질은 “대단히 뜨겁고, 맛이 쓰면서 달고 매우며, 독이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약기운이 잘 퍼지게 하고 사기를 없애주며, 혈맥을 통하게 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해준다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즉 술은 과하게 먹으면 독이 될수 있지만 적당히 먹는건 약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이렇게 모과주를 담아서 드시게 되면 모과의 효능을 잘 전달할 수 있어서 모과차로 드시는것보다 효과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세가지 약재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 이외에도 무릎통증에 효능이 있는 약재들을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서 우리 주위에서 흔히 구할수 있고 실용적인 약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에서도 설명드렸듯이 병이 오고나서 치료 할려고하면 늦습니다. 未病인 상태에서 잘 관리를 하셔야 무릎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으십니다. 다들 올한해는 무릎 걱정없이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