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18 | 2018.07.30 |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김기배원장입니다.
오늘은 요즘과 같은 계절이면 기승을 부리는 모낭염의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모낭염은 여드름과 비슷한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그 근본원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드름이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P.acnes라는 여드름균에 의해 발생되는 염증성 질환이라면,
모낭염은 여드름균이 아닌 모낭충에 의해 발생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낭염은 모낭 속 딱딱한 피지나 구진 또는 결절 등의 증상이 유발되며
간혹 피부에 흉터를 남기게 되어 미관상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낭염의 첫 번째 원인으로는 피부에 상재하는 균들의 불균형을 들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상재하는 균들은 소위 정상세균총이라 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세균들은 피부가 정상 상태일 때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피부의 상태가 정상에서 벗어나 그 균형이 깨질 경우에는 세균들이 과도한 증식을 일으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평소 과다한 음주 또는 극도의 스트레스 및 피로감을 느꼈을 때 한 번씩 겪게 되는
피부트러블이 이에 해당하는 증상 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원인이 앞서 말씀드렸던 모낭충입니다.
모낭충은 포유류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인데
이러한 모낭충은 피부의 pH 균형이 깨지거나 알칼리성으로 바뀌게 되면
모공 당 존재해야하는 모낭충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이로 인해 모공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에 해당하는 모낭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모낭충을 박멸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낭충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피부의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그 치료법이라 하겠습니다.
즉 모낭충은 없앨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과도해지지 않도록 조절을 해주어야 하는 대상인 것입니다.
세 번째 원인으로 진균과 같은 균총을 들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간혹 진균증으로 진단받기도 하나 목, 가슴, 등 위주로 발생하는 체간성 모낭염과 유사한 형태로 결절성 양상을 띨 경우 진균에 의한 모낭염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는 급성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급격히 체간부로 번져나가는 양상을 띠고 있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치료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리는 유형이라 하겠습니다.
이렇듯 모낭염은 그 원인에 따라 양상과 증상이 조금씩 다르나
그 근본적인 치료는 피부의 정상상태 유지와 세균총이 더 이상 번식하지 못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질환이 해결된다는 것은 공통적인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정상세균총이나 모낭충, 또는 진균 모두 균 자체가 살아갈 수 없거나 더 이상 증식할 수 없는 피부 상태에서는 더 이상 모낭염이 번지거나 발생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즉, 모낭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은 기본적인 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혈액이 탁해짐으로써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피부상태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평소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물론 인스턴트와 같은 좋지 않은 음식을 멀리하고
체내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식이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낭염이 발생한 환부를 손으로 만지거나 짜는 등의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잘못된 관리로 인해 모공이 더 넓어지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인성 여드름이나 모낭염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평소 스트레스 관리도 신경 써주는 것이 추천됩니다.
피부는 내 몸의 거울이라고 하듯,
내 몸의 면역력이 좋아지고 해독능력 또한 좋아진다면 당연히 체내 혈액은 맑아질 것이고
이로 인해 내 피부 또한 맑아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
이상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김기배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