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9 | 2019.01.11 |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김기배원장입니다.
오늘은 최근 들어 많은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두드러기라 하는 질환은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 내 축적되어,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두드러기를 한방에서는 은진, 담마진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팽진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진단명입니다. 대개 두드러기는 성인 기준으로 4~5명중 1명이 일생동안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인데, 이러한 두드러기는 발병 지속 기간이 6주에서 8주를 경과하는 시점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분들은 만성으로 진행된 후에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콜린성 두드러기는 보통 과도한 운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간혹 뜨거운 목욕이나 매운 음식 등과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심부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될 경우나 또는 땀이 나기 시작할 때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외부 추위에 노출된 몸이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이동되었을 때 갑자기 따끔거리는 느낌과 함께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추위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한랭두드러기와 함께 콜린성 두드러기 역시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두드러기 중 한 종류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반적인 두드러기에 비해 가려움이 조금 더 심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따가운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을 땀샘세포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일반적인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콜린성 두드러기 역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콜린성 두드러기 역시 다른 사람에게는 작은 자극으로 작용되는 온도변화나 감정이 본인에게는 강한 자극으로 작용되어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기전으로, 일반적인 두드러기와 비슷한 기전을 가집니다. 즉, 콜린성 두드러기 역시 면역체계가 약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콜린성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체온 조절과 함께 외부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자신의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면역치유요법이 필요합니다. 내 몸의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나타나는 것이 두드러기이므로 우선적으로 그 유발요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어서 현재 나에게 강한 자극으로 반응하는 외부 환경 요인들을 작은 자극으로 받아들이도록 내 몸의 면역체계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는 체내 독소로 설명될 수 있는데, 즉 체내 독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내 몸은 약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독소로 인해 두드러기 기전인 항원-항체 반응이 더 원활히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체내 독소는 새는 장 증후군의 결과로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은데, 즉 약해진 장 점막의 틈을 통해 흡수된 장내 독소들이 혈액으로 타고 들어가 체내 독소로 축적되고 그로 인해 혈액 내 항원-항체 반응을 더욱 강하게 일으키게 되어 두드러기 반응이 더욱 크게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신의 장 점막을 튼튼하게 만드는 면역치유요법으로 두드러기의 치료와 함께 재발도 막고, 내 몸을 정상화 시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일상생활 관리 면에서는 가급적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과 반신욕 등의 생활 관리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두드러기는 1~2시간 이내 사라지며 길어도 24시간 안에는 가라앉는 특징이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유병 기간이 6주에서 8주 이상 소요되거나 24시간 안에 반복될 경우에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되어 치료가 어려워지니, 이와 같은 상황의 두드러기라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내 몸의 면역체계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면역치료를 받아보길 추천 드립니다.
이상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김기배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