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7 | 2019.05.22 |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김기배원장입니다.
오늘은 메니에르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니에르증후군은 대개 메니에르병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특별한 원인을 밝히기는 어려우면서 두 가지 이상 증후를 함께 호소할 경우 증후군이라 분류되므로 메니에르의 경우는 머리가 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 난청, 귀 속의 이물감 등의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증후군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메니에르는 급성 어지럼증의 대표 질환으로 분류되는데 대개 처음 발생 시에는 극렬한 어지럼증으로 시작되어 이후 구역감 또는 실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이와 같은 증상이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까지도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메니에르의 경우 질환 초기에만 치료를 받을 경우 호전율이 다소 높은 질환에 해당되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적절한 시기를 놓친 이후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이명이나 난청, 또는 머리 속이 뭔가 멍한 듯한 느낌을 동반한 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몸 컨디션에 따라 그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향이 있어 피곤하다거나 혹은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 시기에도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메니에르는 귀 안 쪽 내이의 문제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즉 내림프 속 수종이 발생하여 어지럼증을 비롯한 이명과 난청,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한 두통이나 구역질을 동반하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림프 속 수종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양방에서는 메니에르 치료를 위해서 각 증후에 맞게 대응하는 대증 치료 위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내림프 속 수종을 일종의 ‘담(痰)’과 같은 것으로 바라보고, 이는 체내 구성물의 기본이 되는 ‘수(水, 진액 또는 혈액)’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고 보며, 치료를 위해서 우선 ‘담(痰)’을 제거하고 이와 함께 ‘수(水)’의 순환을 원할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담(痰)’은 소위 한방에서 ‘담음(痰飮)’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는 앞서 말씀드린 체내 ‘수(水)’ 즉 수액과 혈액에 문제가 생겨 깨끗하고 맑지 않은 상태의 노폐물이 순환되거나
또는 찌꺼기처럼 체내 독소로 쌓이게 되면 이것이 바로 ‘담음(痰飮)’이 되고 결국 수액대사의 문제가 발생하여 메니에르와 같은 질환을 야기시킨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체내 독소인 ‘담(痰)’을 제거하고 체내 혈액 및 수액대사를 정상화 시킨다면 메니에르는 호전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신체 컨디션에 따라 증상 발생 유무가 결정되는 질환인 만큼 면역력 또한 함께 올려준다면 메니에르의 호전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체내 면역력을 주관하는 장내 세균총 뿐만 아니라 내 몸속에 흐르고 있는 ‘수(水)’ 즉 혈액을 비롯한 모든 수액을 깨끗하고 맑게 만들고 치료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유지시켜준다면 메니에르의 원인이 되는 ‘담(痰)’의 발생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방치료를 통해 ‘담(痰)’을 제거한 후에는 면역력을 비롯한 체내 순환력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물론 인스턴트와 같은 좋지 않은 음식을 멀리하고 이를 통해 체내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여 수액을 맑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과식이나 폭식 또는 야식 등을 통해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가 장시간 오래될 경우에도 ‘담(痰)’은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으므로 늘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을 유지하여 내 몸에 ‘담(痰)’이라는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평소 장 건강에도 늘 주의를 기울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니에르는 신체 컨디션과도 연관성이 있는 질환인만큼 평소 충분한 수면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준다면 재발의 빈도가 높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상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김기배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