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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편 : 식약동원

조회수 3839 작성일 2021.01.26

식약동원(食藥同原)은 “음식과 약은 (근본적으로) 같다”는 뜻입니다. 술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한약에 넣을 때에는 약이 되기도하며 소고기, 돼지고기, 쌀, 사과, 미나리, 콩나물 등등 역시 동의보감에 기재된 약재이면서 평상시에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건강해 지고 싶은 사람은 하루 세끼 먹는 식사를 ‘약’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대부분의 음식은 약이 아니라‘독’에 가깝습니다. 먹으면 죽는다는 개념이 독이라면 정제밀가루, 설탕, 저질기름, 오염된 육류, 잔류농약, 미세플라스틱, 환경물질 등등은 모두 독에 속합니다.

점심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오후가 무겁고 피곤할 수도 있고, 가볍고 편안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다음날 아침에 개운할 수도 있고, 무겁고 붓고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세끼를 약처럼 먹는 환자분은 한약도 효과가 보기 쉬우며 치료 속도도 당연히 빠릅니다. 개발이 덜된 나라에 봉사활동을 가보면 한약이던 양약이던 효과가 한국사람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픈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중단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효과 보기가 어렵습니다. 약으로만 효과를 보려면 상당히 약효가 독한 약을 써야 합니다. 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염약, 피부약 등등 상당히 많은 약들은 장기적으로 혹은 평생 사용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약처럼 생각하고 드시게되면 이런 대증치료약은 점점 필요없게 됩니다.

결국 독이 되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몸이 안 좋은 분일수록 현명한 식생활이 필요합니다. 한번뿐인 인생이고 하나뿐인 육체이므로 가능한 후회할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 하늘마음한의원은 환자분들께서 문을 두드리시는 소리를 잘 듣고 빠르게 문을 열어 드립니다. 피부질환 치료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환자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하늘마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소통과 나눔으로 환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드리겠습니다.
  • 김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