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8 | 2021.07.19 |
지리산으로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며 배워온 가르침 첫번째는 음식을 먹은 그릇에 다시 음식을 넣어서 먹는것을 반복하면 그릇도 더러워지고 음식맛도 느끼기 어려우니 그릇을 '한번씩은 씻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우리의 일상생활은 끊임없이 머리속에 무엇인가를 집어넣는 과정의 연속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씩 비워주고 씻어주면 새로 들어오는 것은 무엇이든 새롭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머리속에 넣지 않고 절대적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안에서 밖으로 뺄게 있으면 내보내주는 마음의 청소시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두번째 가르침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자신에게 귀한것만 준다'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귀한데 나쁜것으로 대할 수는 없다는 점인데요, 나에게 무엇이든 '좋고 귀한것만 보고 듣고 읽고 먹고 만나게' 해주고 싶어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듯 자기 자신에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한해는 찌들어 살다가도 한번씩 깨끗이 청소하고, 무너지다가도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용기있는 좋은 한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