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 | 2023.05.17 |
앨러지비염은 표적기관이 비강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구 중 40%가 앓았거나 앓고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코감기처럼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을 호소하지만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없고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오래 나타납니다.
아침, 자기 전에 증상이 심해지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후비루) 가려움을 유발하여 재채기를 동반합니다. 미세먼지, 추운 공기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맑은 콧물과 코막힘으로 인해 생활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하안검 주변에 정맥 순환이 떨어져서 주위 피부색이 검게 착색되어 다크써클처럼 보이는 allergic shiner와 잦은 눈비빔으로 눈밑주름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성적인 앨러지비염을 앓아왔던 아이들의 얼굴 형태만 보아도 병력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코막힘으로 인해 입을 벌리고 입으로만 숨을 쉬는 구호흡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악 (아래턱)이 발달하지 못하고, 콧대가 낮아지며 얼굴이 길어지는 adenoid face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앨러지비염이 심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되면 비강 내 염증이 자주 발생하고, 인후부 전반의 순환이 떨어지면서 부비동염, 중이염 등이 자주 병발하게 됩니다. 부비동염과 중이염을 거의 달고 살며 항생제 복약도 잦아지게 되고 항생제 복약이 잦이지면서 소화불량, 면역력 저하가 심화되어 알레르기 증상이 더욱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은 여타 앨러지 질환처럼 한 가지 원인을 특정할 수 없고, 크게 선천/후천 요인 2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① 부모가 앨러지비염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도 75% 높은 확률로 비염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즉 앨러지비염은 가족력이 존재하며, 소위 말하는 선천적인 앨러지 체질이 존재합니다. ②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호흡기 감염 등을 앓은 후, 음식물 첨가제 등에 접촉되면 비염이 더 악화되는데요. 하지만 후천적인 악화요인과 유발요인을 100% 제어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알레르기 체질은 남들은 괜찮은 자극에도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친구들이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악화요인에 크게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죠.
양방에서는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투약하여 증상을 조절합니다. 졸음, 피로, 두통, 입마름,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복약 시 몸의 호르몬체계가 적응하기 때문에 약의 효과를 보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킬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늘마음에서는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의 호흡기 면역 개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환자 체질에 맞추어 비강 점막 순환을 향상시키고 호흡기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투여하게 되는데요. ① 肺寒 : 비강점막이 붓고 창백하며 차가운 환경에서 쉽게 악화 ② 風熱 : 끈끈한 노란 콧물, 점막 충혈, 변비, 후비루 ③ 脾脾虛 : 소화력이 떨어지고, 잦은 감기이환
개인에 맞춤 치료를 시행하여 비염 증상 개선 및 인체 전반의 면역력 상승을 도모합니다.
비강 & 부비강의 순환을 정상화 -> 점막 섬모 기능 향상 -> 외부 이물질 (항원)이 들어오더라도 쉽게 배출할 수 있게 해주어, 알레르기 체질 개선이 이뤄지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