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7 | 2023.11.01 |
언젠가부터 비염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성인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비염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고, 환절기, 냉난방기를 켜는 계절에는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흔히 만나게 됩니다.
▶ 비염의 증상과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비염은 비강 내의 염증으로 인한 콧물, 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 외에도 코 안과 눈의 가려움, 재채기, 후비루 등의 증상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염의 이런 증상들을 유발하는 원인은 타인으로부터의 감염, 알러지 반응, 환경적인 자극요소 등을 포함하여 아주 다양합니다.
▶ 이런 비염의 증상들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비염은 단순히 코의 불편감 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코가 막히면 어떤가요? 코막힘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분은 아마 없으실 겁니다.
코가 막히면 우선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힘들어지고, 이 때문에 두통이 오기 쉽고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비염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매우 공감하실 텐데요, 코가 막히면 아이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자꾸 깨게 됩니다. 이는 비염이 있는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콧물과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도 반복되면 우리의 일상생활을 힘들게 합니다. 코를 풀고, 코와 눈이 가려워서 문지르고 긁는 과정에서, 피부를 자극하게 되고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코의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서 귀에까지 영향을 끼쳐 중이염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염으로 신체의 여러 부위의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학교나 회사 등 일상 생활의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염은 전반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때문에 우리는 비염에 효과적인 치료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 비염의 일반적인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비염의 일반적인 치료제로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해주거나, 코안 혈관의 충혈을 완화시켜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주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일시적인 비염이나 코감기 등은 위와 같은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며, 잘 관리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만성적인 비염 환자들은 더 근본적인 치료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등 일반적인 비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 만성 비염, 알러지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고자 할 때 우리는 증상만 보기보다는 우리 몸 전체를 봅니다.
특히, 코, 기관지, 폐를 주목해야합니다. 심한 염증이 있는 상태가 아닌, 만성 비염, 알러지성 비염은 대부분 코, 기관지, 폐의 찬 상태가 오래 지속된 경우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러지성 비염 환자의 비강 상태를 관찰해보면, 붉게 부풀어 있는 염증 상태라기 보다는, 창백하게 변해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기관지, 폐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혈류량을 늘려주어 비점막 등에서의 순환이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만성 비염, 알러지성 비염은 처한 환경에 따라, 몸의 컨디션에 따라, 혹은 계절의 바뀜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해도 금방 다시 증상이 재발한다면, 좀 더 근본적인 방향의 치료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