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27 | 2014.01.27 |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아토피피부염입니다. 여름은 높은 온도탓에, 겨울은 낮은 습도 탓에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겨울철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겨울철 아토피의 가장 큰 적은 낮은 습도입니다.
정상 피부도 건조하면 가려운데, 습진이나 건선의 경우 그 정도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첫째도 보습, 둘째도 보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 질환의 보습은 일반 피부의 그것에 비해 높은 빈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긁는 모습을 관찰할 때마다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 생활 중에서도 틈나는 대로 보습제를 덧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이 때는 꼭 씻은 후가 아니라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2. 보습제는 가능한 천연제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여드름이나 지루피부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소 피부 타입과 관계없이 유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에 포함된 유분이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보습 인자가 공기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깥 출입이 많은 경우 외출 전에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도록 하며 마스크나 목도리 등을 이용해 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샤워는 너무 길게 하지 않도록 하며 땀이 많은 경우에는 평소처럼 샤워하도록 합니다. 보통은 하루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진물이 많거나 많이 건조한 경우 이틀에 한번 정도가 좋습니다.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샤워 횟수가 많을 경우에는 클렌저 등의 사용을 줄이거나 물로만 씻는 것도 좋습니다.
3.�세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운동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도 줄어들고 운동도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땀을 흘리는 것은 아토피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땀을 흘리는 운동이라면 무엇이든 좋으며,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과 마찬가지로 아토피 부위에 땀이 남아있지 않도록 운동 직후 반드시 땀을 씻어내고 보습해주도록 합니다. 아토피 부위에서는 땀이 잘 나지 않는데 그것은 아토피 피부가 아직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토피 피부에서 땀이 나는 것은 아토피가 호전되었다는 것이며 피부가 정상 기능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아토피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철, 충분한 보습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아토피를 잘 관리하고 치료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