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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편 : 티눈과 사마귀의 차이점

조회수 1158 작성일 2024.01.12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목동점 김기배원장입니다.



오늘은 티눈과 사마귀.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 특징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면, 티눈은 굳은살과 같이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특징이 있지만 환부 중앙에 중심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그 부분을 중심으로 주변 조직에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마귀 역시 압력이 가해질 경우 약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티눈과 혼돈될 수는 있으나, 돋보기 등을 활용해 환부 중심을 살펴보면 티눈과 달리 환부 중앙에 중심핵이 존재하지 않고 작은 혈관들이 모여 있는 양상을 띠어 구별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발생 원인에도 차이가 있는데, 티눈이 굳은살과 같이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발생한다면, 사마귀는 압박부위가 아닌 전신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즉 HPV(human papillome virus)에 의해 발생된다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마귀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누구나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되는 것입니다. 즉, 티눈과 같이 생긴 것이 한 부위가 아니라 전반적인 여러 부위에 번지면서 생겨난다면 티눈이 아닌 사마귀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단순 티눈으로 생각했던 환자분들이 점차 번지는 것을 확인하고 내원해서 살펴보면 대부분 사마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사마귀와 티눈은 잘 감별을 해야되는데요, 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사마귀는 티눈이나 굳은살과 달리 특별한 주기적인 압박과 무관하게 발생하며 단발 부위가 아닌 여러 부위에 발생하는 전형적인 바이러스 질환에 속합니다. 바이러스 질화의 특성에 맞게 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대개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면 몸이 약해졌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감기 역시 바이러스 질환에 속하므로 자신의 몸 상태 즉 면역력과 관계가 깊어서 그런 것이고, 사마귀 역시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마귀 또한 티눈과 같이 중심부로 파고 들어가는 특징이 있어 사마귀가 생긴 병변 부위를 압박할 경우 통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티눈과 사마귀를 혼돈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통점에도 중심부의 형태가 다르므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즉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티눈은 중심핵, 사마귀는 작은 혈관들의 모임인 혈전모세혈관고리가 주요 감별점이 됩니다. 티눈이 중심핵을 가지고 있다면 사마귀는 중심부에 점상출혈 모양의 혈전모세혈관고리를 가지고 있어 사마귀가 있는 병변 부위를 칼과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내면 그 중심부에 점상출혈 즉 볼펜으로 콕콕 찍어 놓은 듯한 모양을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사마귀는 무엇보다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나 가족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물사마귀의 경우 형제나 자매 또는 남매 지간에 동시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바이러스성 질환의 전형적인 특징인 전염성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사마귀는 티눈과 달리 치료 기간을 다소 필요로 하는 질환에 속하는데, 즉 이미 내 몸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면역력을 올리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마귀 병변 부위를 레이저로 제거한다 하더라도 체내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크며, 병변 부위만 제거하였지 정작 사마귀 바이러스는 내 몸 전신에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재발되는 것입니다. 즉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체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간혹 사마귀는 그냥 놓아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며, 또한 사마귀가 신경 쓰인다는 이유로 칼로 잘라내고 뜯어낼 경우 2차 감염이 생겨 오히려 세균감염으로 이어져 환부가 곪거나 상처가 생겨 추후 치유가 된다하더라도 깊은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전염성이 강한 사마귀’와 티눈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질환마다의 특징과 감별점이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 병변 부위마다 치료법이 다르므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자가 치료를 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의심이 가거나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 전문가와 상담하시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재생능력을 비롯한 내 몸 자체의 면역력이며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되어야 빠른 치료 그리고 재발까지 방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상 하늘마음한의원 목동점 김기배원장이었습니다.

  • 하늘마음의 치료법은 디테일하면서도 강합니다. 원인을 찾아서 규명하고, 포인트를 짚어 치료법을 제공합니다. 하늘마음의 명확한 치료효과는 환자분들 스스로 가장 먼저 느끼실거라 확신합니다.
    더 이상 피부질환으로 상처받고 고통받는 안타까운 분들이 없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김기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