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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편 : 비염의 증상과 원인, 관리법

조회수 1035 작성일 2024.04.18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콧물이 줄줄 나고 재채기가 나고 코안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바로 ‘비염’입니다.



비염이란 코안(비강 내)의 염증을 뜻하며,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뉘지만 2가지 비염을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 중 하나인 통년성 비염(4계절 내내 지속되는 비염)을 만성 비염으로 칭하기도 합니다.



비염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비강 내의 염증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임상적으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코 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의 유무로 비염을 진단합니다. 학문적으로는 급성 비염,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비후성 비염과 같이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만성 비염이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혈관운동성 비염을 함께 지니고 있으므로 임상적으로 분류하기는애매한 실정입니다.



비염 자체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보기 어려우나 치료가 쉽지 않고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서양에서는 10~20%, 한국에서는 15%의 유병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기오염이나 식품첨가물의 사용 증가, 도시화 등의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유병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염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성비염의 경우, 코 막힘이 주된 증상이며 좌우가 교대로 막히는 경우가 많고 주로 오전에 코 막힘과 콧물 증상이 가장 심하고 오후가 되면서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콧물의 색깔은 대개 맑지만 세균 감염이 있는 경우 황록색의 화농성 콧물이 보이는 경우도 있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경이 노출되어 발작적인 재채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변 환경과 원인 항원에 노출되면서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 막힘이 있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비강내 혈관의 정상적인 운동에 불안정 상태를 일으키는 알레르기로 특히 심리적 인자, 정서적 요인, 피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보입니다. 비혈관 운동의 불안정 상태로 비폐색을 주로 호소하거나 또는 과도한 수양성 비루를 일으키는 증상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비후성 비염의 경우 코 막힘이 주요 증상이고 콧물 및 후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코 막힘은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며 증상의 정도가 다양합니다.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없애거나 증상이 남아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따뜻한 반신욕이나 족욕, 온탕욕 등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와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복부나 폐부위 쪽으로 따뜻한 핫팩이나 돌뜸기 등을 이용하여 평소 따뜻하게 관리해주시는 것도 비염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이나 로션, 스트레스 등도 비염의 유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가 쉽게 끼면서도 방출되기 어려운 침구들은 커버를 사용하며 커버는 가능하면 삶아서 살균하도록 합니다. 또한 침구류 세탁 후 햇빛에 충분히 말려주면 소독효과를 충분히 줄 수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털과 같이 동물의 분비물이 원인 항원이라면 집안 혹은 집 근처에서 동물이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물이 사라지고 나서도 6개월 정도는 집안에 동물과 관련된 항원이 잔류하여 비염이 지속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분들 중에서 특정 음식을 먹고 비염증상이 심해지는 분들이 있는데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비염 증상이 반복적으로 심해진다면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인지 확인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이상, 비염의 증상과 원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환자 한분한분께 관심을 가지고 치료과정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습니다. 하늘마음 한의원은 평생 행복주치의로서, 친구로서 항상 가까이에서 방향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