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 2024.05.08 |
일상중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느낀적이 있다면 우리는 혈당에 휘둘리고 있는 것입니다.
"식곤증, 피로감, 멍함"
공복에 먹는 빵과 쨈 : 혈당스파이크를 부르는 아침식사
식곤증
피로감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우리는 정신이 몽롱(브레이포그 - 뇌에 안개가 낀듯함)해 집니다. 혈당이 정상화 되기 전까지는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아침은 공복에 시작하므로 혈당이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
혈당이 오르는 음식을 먹을때 우리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원시적으로 이야기하면 영양성분을 얻었으니 생존이 가능하다는 기쁨이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혈당상승과 하강은 우리의 기분을 급하게 좋게했다가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얻는 것은 사회적인 고립과 불행감, 우울감 등일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으면 또 혈당을 올려서 기분을 좋게할 음식을 찾고, 먹고 나서 혈당이 떨어질때 다시 기분이 안좋아지는 상황을 반복하는 것은 본인과 주변환경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뭐든 적당히가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수면장애, 불면증"
불면증이나 밤에 잠이 안오거나 자다깨는 것도 혈당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늦게 먹는 습관이 있는경우 우리몸은 잠잘 준비가 늦게 될 수 있기에 잠도 잘 안올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밀가루, 설탕이 많은 혈당스파이크를 강하게 유발하는 음식을 먹게되면 혈당이 급상승후 상대적으로 저혈당곡선이 심하게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잠이 깰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야채 등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서 저녁을 충분히 잘 챙겨드시면 자는동안 서서히 혈당이 올랐다 내려가므로 숙면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급격한 배고픔"
혈당이 떨어지면 배가 고픈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몸에 저장된 영양(글리코겐, 지방)이 있다면 전혀 위급한 상황이 아닙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몸안에 저축된 영양을 빼서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실 배고플때가 다이어트와 해독에 좋은 현대인에게 무척 이로운 시간입니다. 하루이상 장기간 단식중에는 혈당의 오르내림이 없기에 신기하게도 오히려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충동, 중독, 불안"
혈당이 급격히 내려갈때 우리 뇌는 다시 보상(도파민)을 원하게 됩니다. 그때 술, 담배, 도박, 성관계, 게임, 쇼핑, 소셜미디어, 약물 중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음식을 먹을때에도 도파민의 보상을 원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도파민은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혈당스파이크는 현재 정상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예전에는 연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기가 어려웠기에 중요한지 몰랐었는데 이제 연속으로 혈당측정이 가능하게 되면서 혈당스파이크가 중요한 관리 요소라는 점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혈당스파이크란 식사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내려가는 것으로 올라갈때는 (중독될 정도로) 기분이 무척 좋아지지만 췌장을 포함 인체의 모든 세포와 조직에 충격을 주게 됩니다. 마치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혈당스파이크가 심하고 평생을 혈당스파이크 속에 살게 된다면 그사람의 평생은 다른사람의 평생에 비해 수명이 많이 짧아질 것입니다. 자동차를 급발진과 급브레이크를 반복하면서 오래탈 수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음주후 과식"
술먹으면 단것이 땡기는 것도 혈당에 휘둘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혈당 그래프의 영향을 무척 많이 받고 있습니다.
혈액이 가지 않는 곳은 없기 때문에 혈당스파이크를 이해하면 일상이 편하고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