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 학술활동
  • 연구하는한의원
  • 원장님 칼럼


원장님 칼럼. 하늘마음 원장님들이 직접 전하는 피부질환 환자에게 유용한 의학정보 입니다.

Home 하늘마음 네트워크 원장님 칼럼

377편 : 스트레스와 당뇨 - 스트레스성 당뇨, 급성 당뇨

조회수 470 작성일 2024.07.22

소갈병은 병자의 가슴속이 너그럽고 활달하지 못한 데서 생긴다.



스트레스는 요즘 현대인에게 너무나 자주, 많은 일일지 모르지만 수십만년 이상 진화해 온 과정에서는 그렇게 자주 있던 일은 아니었습니다. 호랑이나 곰같은 맹수를 만나서 도망치거나 싸울때, 사냥중이거나 전쟁중일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슈퍼히어로가 됩니다.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서 근육과 머리에 영양부스터를 맞게 되어 더 잘 싸우고, 잘 판단하고, 잘 도망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을 잘해왔던 인간만이 살아남아서 유전자를 후세에 물려준 결과 우리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흥분하고, 긴장하고, 걱정하고, 신경과민이 되기 쉽도록 선천적으로 타고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현대인은 하루종일 24시간 긴장되는 생활, 즉 싸우거나 도망칠 준비가 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나라전체가 전쟁만 계속하고 있다면 농사를 짓거나 시스템을 보수유지하는 작업엔 신경쓰지 못하듯이, 우리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시켜 영양을 흡수한다거나 몸을 복구하는 작업을 못하게 됩니다. (메딕없이 스팀팩만 쓰는꼴)



이런 스트레스 상황이 오래되면 음식원인이 아니더라도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져 당뇨진단을 받을만큼 당화혈색소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혈당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면부족이 덧붙여 지면 확실히 당뇨를 끌어당기게 되고, 여기다 운동부족과 음식불량, 음주흡연까지 겹치면 너무 쉽게 당뇨진단(성인형당뇨=2형당뇨)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과체중이 아니면서 비교적 빨리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진 경우는 스트레스가 1순위 원인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잠이 잘 안오거나 잘 깨거나 꿈을 많이 꾼다던지, 가슴이 갑갑하고 한숨이 난다던지, 얼굴이나 가슴에 뜨거운 열감이 느껴진다던지, 입술이 건조하고 입이 잘 마르고 갈증이 난다던지, 눈이 급격히 피로해 지고 건조해 졌다면 스트레스성 당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가면 만성피로와 함께 어지럽고, 잘 때 식은땀이 나고 소변과 정력이 약해지고, 다리에 쥐가나거나 하체가 차거워지는 허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엔 머리보다는 몸을 쓰고, 잠을 푹 자는 것이 좋습니다. 즐겁고 뿌듯한 여가활동도 좋으며 명상도 도움이 됩니다.



아래 논문은 6개월간의 명상으로 혈당수치가 떨어졌다는 내용의 논문입니다. ​​

Effect of 6 Months of Meditation on Blood Sugar, Glycosylated Hemoglobin, and Insulin Levels in Patients of Coronary Artery Disease



간단히 요약하면 30명은 일주일에 5회 이상 명상을 6개월간 한 뒤 명상을 안한 그룹과 비교했을때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수치가 낮아졌다는 내용입니다.​​

공복혈당은 6mg/dL정도, 식후혈당(혈당스파이크)은 8mg/dL정도, HbA1c(당화혈색소)는 0.2% 감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논문을 읽어 보시구요,



명상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용히 호흡하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명상을 유도하는 영상들이 많으므로 마음에 드는 것으로 따라해 보시거나 치료목적으로 5분 명상법도 좋으므로 첨부해 드립니다.



5분 명상법 (https://naver.me/Ff0ULH9F)

기운이 변하면 형태가 변합니다.



또 외로움도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 연구에 따르면 매우 외롭다고 느낀 사람은 외롭지 않다고 답한 사람보다 20년 뒤 당뇨 발병 위험이 2배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는 성별, 나이, 결혼 유무, 교육 등 다른 변수를 조정해도 마찬가지 였는데요 외로움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더 자주, 많이 분비되게 되어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서 일시적인 혈당 상승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결국엔 당뇨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서양의학적으로 스트레스가 혈당을 올리는 기전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에 송약사분이 설명을 잘 해 주셨습니다.



https://blog.naver.com/eden1406/222878406271





소갈병 환자는 마음을 너그럽게 하고 절대로 옹졸하게 가져서는 안된다.

동의수세보원



옹졸하지 않은 넓은 마음으로 혈당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하늘마음한의원은 환자분들께서 문을 두드리시는 소리를 잘 듣고 빠르게 문을 열어 드립니다. 피부질환 치료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환자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하늘마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소통과 나눔으로 환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드리겠습니다.
  • 김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