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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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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중요한 이유 1편
[설날, 추석, 휴가, 연말, 연휴] & [봄, 여름, 가을, 겨울, 환절기]
오늘은 피부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치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치료를 3월에 시작하는 건선 환자와 9월에 시작하는 건선환자는 치료경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피부치료를 할때에 영향을 주는 변수중에 하나가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치료를 하는 기간의 계절의 날씨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치료의 리듬이 깨질수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던 치료를 하는데 완전히 변화가 없는 환경이란 없기에 어떤 환경에서 치료를 하느냐가 치료속도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부산에서 피부한의원을 오래 경험하면서 느낌점 입니다.
[설날, 추석, 휴가, 연말, 연휴]
가장 리듬이 깨지기 쉬운 이벤트는 [설날, 추석, 휴가, 연말]입니다.
거기에 짧은 [연휴]도 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자전거든 기차든 일단 출발하고나면 에너지가 덜 들지만, 한 번 멈추어서면 다시 시작할 때에는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이나 [여름휴가]와 [연말]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일상의 루틴이 흔들릴 경우가 많습니다.
멀리 이동하기도 하고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을 수도 있기에 면역과 관련이 큰 피부질환의 경우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비만치료,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도 명절이나 휴가나 연말을 앞두고 시작하는 것 보다는 3개월 정도 집중할 수 있는 시기를 맞춰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질환의 경우 병을 키우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치유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명절이나 휴가 연말의 경우에 리듬이 깨질 수 있음을 미리 알고 사전에 대비를 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번 명절에는 이동이나 음식등 피부에 안 좋은 활동을 안한다던지, 휴가는 미루어 둔다던지, 연말 약속은 조절을 한다던지 등 스스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환절기]
피부 질환마다 증상이 심하거나 덜한 계절이 있기도 합니다.
건선의 경우 차고 건조한(조한燥寒) 질환이기에 뜨겁고 습한(습열濕熱)것을 싫어합니다.
한의학에서 반치(反治, 반대로 치료하기)라고 하여 차가운건 뜨겁게해서 치료하고 건조한 것은 습하게 해서 치료하는 원리가 적용되어 건선은 여름에 약화되고 겨울에 심해집니다.
반면 습하고 더운 경우의 아토피나 습진은 여름에 악화되고 겨울에 호전되기 쉬운편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깊어지면 1년 내내 증상이 심하기도 합니다.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계절보다는 음식이나 수면, 접촉이나 생리주기 등에 영향을 더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환절기는 우리몸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피부질환이나 비염의 경우 환절기에 변동이 많으며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계속 뜨겁거나 계속 차가운 계절이 피부증상의 변동이 덜하기에 편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이 잘되는 따뜻한 계절이 치료속도가 빠른편입니다.
그렇지만 피부가 붉어지기에 미용적으로는 더 괴로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름은 치료속도가 빠르지만 피부증상을 가리고 다녀야 해서 긴팔 긴바지를 입어야 해서 불편하고, 겨울은 치료속도가 느리지만 피부를 가리고 다닐 수 남들눈에 안보이게 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치료에 한 계절이 완전히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환절기에는 피부도 힘들고 감기까지 걸리면 더욱 힘들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위 내용은 피부질환을 치료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다음번 글도 치료시기에 대한 다른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