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 학술활동
  • 연구하는한의원
  • 원장님 칼럼
  • 자가면역질환
  • 피부질환의 비밀 / Q&A


원장님 칼럼. 하늘마음 원장님들이 직접 전하는 피부질환 환자에게 유용한 의학정보 입니다.

Home 하늘마음 네트워크 원장님 칼럼

411편 : 소아백반증

조회수 10 작성일 2025.08.29

소아백반증, 아기백반증, 아기얼굴백반증의 원인 & 치료시 주의사항



9년 새 32% 증가한 백반증, 조기 치료가 중요

백반증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가 탈색되고 흰색 반점이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유병률은 나라와 인종별로 다양하지만, 전체 인구의 0.5~1%로 보고 된다. 국내 백반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백반증이 점차 증가중인 추세 입니다. 소아백반증, 아기백반증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백색증albinism과는 달리 태어난 후에 어떠한 이유로 멜라닌색소가 사라진 부위로 피부가 하얗게 되는 증상으로 자가면역질환으로 봅니다.



소아 얼굴 이마 백반증



보통 아기의 얼굴이나 몸통에 발생한 하얀 얼룩을 통해 백반증을 발견하게 됩니다. 백색비강진과 곰팡이질환과 피부질환 후 색소저하, 특발성 물방울형 저색소증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몸의 한쪽으로만 나타나는 분절형 백반증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멜라닌세포가 파괴되거나 작동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백색비강진 (백색잔비늘증)



소아 백반증, 아기백반증의 원인으로는 <가족력, 스트레스, 약물, 화학물질, 강한 자외선, 외상>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상에서 20년간 백반증을 치료해보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아 백반증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항목들>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우유, 유제품



이유식을 시작하면 유당분해효소lactase는 점차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계속 엄마젖을 먹게되면 엄마는 다음임신을 준비할 수가 없게되어 번식(인구증가)에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유당분해효소를 통해 스스로 분해할 수 있는 유당의 양보다 더 많이 먹게되면 소화가 안되는 유당은 소화장애와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변비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장내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새는장증후군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한국인은 4~5명중 1명만 유당을 잘 소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우유로 인한 변비에 우유를 중단하지 않고 변비약을 오래 먹는것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항생제



면역이 약한 소아의 경우 만성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에 항생제를 길면 한달정도까지 먹기도 합니다. 또 유기농이 아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생선에는 항생제가 많이 사용되기에 과도한 항생제는 장내 유식균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플랜트 패러독스'의 저자 스티븐 R. 건드리는 <입으로 수류탄을 삼킨다>는 과격한 표현으로 항생제의 해로움을 경고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만성비염과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과 벌레물림등에 항히스타민제를 생각보다 오래 많이 사용하는 경우를 임상에서 보게 됩니다. 어떤 소아백반증 아이의 경우 1년동안 항히스타민제를 매일 먹다 오기도 했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일종의 면역억제제라서 가려움을 덜느끼게 할 수 있지만 제대로 면역을 작동하지 못한 댓가로 멜라닌세포들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면역세포는 불량 멜라닌세포를 제거하게 되어 백반증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의 과도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스트레스



아주 오래전에 한달동안 5명의 소아가 백반증으로 상담을 받았는데 모두 비슷한 점이 있어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거나, 엄마가 없거나, 부모가 있거나 없지만 하루종일 할머니랑만 보내거나해서 감정표현을 누가 잘 받아주기 어려운 고립된 환경에 놓여있고, 아이들의 성격은 내성적이고 감정표현을 잘 참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한 스트레스가 피부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어른도 실직이나 금전문제, 배우자 외도문제 등의 스트레스로 백반증이 시작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공음식



편의점 삼각김밥, 샌드위치에도 생각보다 많은 인공첨가물이 들어있습니다. 김밥이라고 밥, 김치, 김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집에서 만든 김밥은 도시락에 넣고 하루만 지나도 상해서 먹을수 없기도 하고, 여름철에 김밥전문점에서 만든 김밥에 식중독으로 고생하기도 하지만 삼각김밥은 상대적으로 잘 상하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음식, 가공음식에는 우리 몸에 부담스러운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기에 정상적인 면역활동에 악영향을 줍니다.



농약, 글리포세이트(제초제)



농약이나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는 새는장증후군을 포함 정상적인 대사활동에 악영향을 줍니다.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설명글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모유수유부족



아무래도 모유수유를 못받거나 짧게 받은 아이는 면역성분이나 영양성분, 심리적인 부분에서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시 문제 - 음식, 전자파, 화학물질, 노산, 임신성당뇨, 임신고혈압



선천성 질환은 아니지만 어린 시기에 소아백반증, 아기백반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임신시의 영향이 어느정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은 각각 근거를 찾아보면 자가면역과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지만 소아백반증, 아기백반증의 원인으로 정확하게 어느 한 가지만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아백반증, 아기백반증, 아기얼굴백반증이 있거나 의심된다면 조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이 이 글을 보고 혹시 자책감같은 마음이 드실까봐 염려되어 말씀드린다면, 지금부터라도 이런 요소들이 소아백반증, 아기백반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았으니깐 이제부터 조심하시면 되고, 어린 아이들은 워낙 재생력이 높아서 치유가 안되기도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더이상 면역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환경을 멀리하시고 아이들의 재생력, 면역력을 높여주도록 잘 관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하늘마음한의원은 환자분들께서 문을 두드리시는 소리를 잘 듣고 빠르게 문을 열어 드립니다. 피부질환 치료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환자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하늘마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소통과 나눔으로 환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드리겠습니다.
  • 김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