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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편 : 일어나는 모든 감정은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조회수 2 작성일 2026.06.09

일어나는 모든 감정은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 바이런 케이티

감정은 참 어려운 대상입니다.

우선 감정은 내가 아닙니다. 나에게서 생겨난 것입니다. 마치 내 자식과 같아서 내가 아니지만 내 것 같고 나처럼 느껴집니다.

보통 일정시간 수명을 다하고 나면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그래서 1년전쯤 감정은 지금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성으로 억누룰 수 있지만 이런 경우 감정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랍 속 숨겨둔 음식처럼 나도 몰래 썩어버리거나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내면의 괴물이 되어 부정적이고 삐딱한 이상한 성격이 만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감정을 내 마음껏 표현하는 것도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과, 다 표현하는 것, 두가지 방법 모두 원하지 않았던 후회스러운 결과나 고통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선 나의 감정이니까 '내 감정을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에게 지금 감정이 있음을 알고 제대로 진심으로 느껴주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리고 표현하되 가능하면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 가장 좋은 상황일 것입니다.

만약 분노나 불안, 질투처럼 내가 좋아하지 않는 감정을 남에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상대방도 나쁜 기분에 전염되어 결국 나에게 좋지않은 결과로 되돌려 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며 혼자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소리를 지르든, 편지를 쓰든, 일기를 쓰든, 거울속 자신에게 하소연하든 하고나서 뭔가 속에서 빠져나간 느낌,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든다면 감정을 잘 표현하고 해소한 것입니다.

표면의식이 감당하기 어려운 트라우마와 같은 감정들은 일단 잠재의식속에서 묵혔다가 시간이 지나서 꺼내어 볼 수 있을때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런경우에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믿고 꾸준히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머리가 뜨겁고 배가 차가운 경우 더욱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뱃속에 눌러서 아프고 뭉친부분들을 풀어주고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운동과 족욕반신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내환경이 안좋을 때에도 뇌속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고 전신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기에 감정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나쁜음식들을 멀리하고 소식하고 절제하는 식생활도 감정을 다루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네 느낌을 느끼고, 네 울음을 울며, 네 웃음을 웃고, 네 진실을 존중하라.

 

하지만 모든 감정이 다하고 나면, 고요히 있으면서 내가 신임을 깨달아라.

신과나눈이야기 p.252

 

아래의 두 페이지는 책 '신과나눈 이야기'에서 제가 제일 도움을 받은 대목입니다. 인생의 어두운 시절(?)에 여러번 읽으면서 도움을 받았었기에 함께 적어둡니다.



배고플 때 어떻게 내면의 평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까? 목마를 때 어떻게 평정의 자리에 머물 수 있고, 눈비에 젖어 잠잘 곳이 없을때 어떻게 고요히 있을 수 있습니까? 또 사랑하는 사람들이 까닭 없이 죽어갈 때 어떻게 화내지 않을 수 있습니까? 당신은 그토록 시적으로 말씀하시지만, 시가 현실입니까? 그 시가 빵 한 조각이 없어서 무섭게 여원 자기 아이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이디오피아의 어머니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마을을 약탈하는 군대를 막으려다 자기 몸을 뚫고 들어오는 총알을 느껴야 하는 중앙아메리카 남자에게는요? 그리고 깡패들에게 여덟 번이나 강*당한 브루클린 여자에게 당신의 시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혹은 일요일 아침, 테러리스트가 교회에 설치한 폭탄으로 온 몸이 갈가리 찢겨나간 아일랜드의 여섯 가족에게는요?

 

수긍하기 힘들겠지만 너희에계 말하노니, 모든 것에 완벽이 있다. 그 완벽을 보고자 노력하라. 이것이 내가 말하는 의식의 변화이다.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원하며, 드러낼 것을 선택하라.

네 느낌을 느끼고, 네 울음을 울며, 네 웃음을 웃고, 네 진실을 존중하라. 하지만 모든 감정이 다하고 나면, 고요히 있으면서 내가 신임을 깨달아라.

달리 말해, 엄청난 비극의 한가운데서 그 과정의 영광을 보라. 너희가 가슴을 뚫는 총알로 죽어가고, 강패에게 강*당하는 동안에도.

 

이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신의 의식으로 옮아간다면 이렇게 할 수 있다.

물론 너희가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 그것은 너희가 그 순간을 얼마나 체험하고 싶어하는가에 달려 있다.

엄청난 비극의 순간에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영혼 깊숙히 내려가기란 항상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비극을 너희가 전혀 통제하지 못할 때, 너희는 저절로 이렇게 한다.

너는 차를 타고 달리다가 뜻하지 않게 다리 아래로 떨어졌던 사람과 이야기해 본 적이 있느냐? 혹은 자기 코 앞에 총이 겨눠졌던 사람이나 물에 빠져죽을 뻔한 사람과는? 그들 다수가 시간이 멈춘 상태에서, 기묘한 평온에 잠겨, 아무 두려움도 느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니." 이것이 비극을 직면한 사람들에게 읊어야 할 시이다. 나는 너희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너희의 빛이 되고, 너희의 가장 암율한 시기에 너희의 위안이 되며, 너희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너희의 힘이 될 것이다. 그러니 믿음을 가져라! 나는 너희의 목자이니, 너희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풀받에 누일 것이며, 너희를 조용한 물가로 데려갈 것이다.

 

나는 너희의 영혼을 되찾아줄 것이며, 내 이름을 걸고 너희를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의 그림자' Shadow of Death 계곡을 지나간다 하더라도, 너희는 어떤 악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니, 내 지팡이와 내 막대가 너희를 편안케 할 것이다.

나는 네 적들의 면전에서 네 앞에 식탁을 차리고 있다. 나는 네 머리에 향유를 발라줄 것이고, 네 컵은 넘쳐흐를 것이다.

단언하노니, 선과 자비가 평생 너희를 따를 것이고, 너희는 내 집과 내 가슴속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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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