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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편 : 양명형 사람

조회수 14153 작성일 2014.05.13



한의학에는 사상체질, 팔체질, 형상의학. 등등 여러 가지 소분류되는 의학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형상의학 중에 양명형체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양명형 체질은 소화기관이 발달한 사람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 양명이란 족양명위경 수양명대장경의 경락에 쓰이는 용어인데 형상의학에서 말하는 양명형이란 이러한 소화기관의 기능이 좋은 사람을 뜻합니다. 양명형들은 에너지가 넘칩니다. 매사에 진취적인편입니다. (아마 소화기능이 좋게 되면 에너지대사능력 역시 좋기 때문이라 사료됩니다) 양명형은 열이 많기 때문에 열이 발산되는 형상을 가집니다. 제주도의 오름을 상상해보면됩니다. 수십만년전 제주도의 대지가 화산활동으로 열이 닳아올라있을 때 그 열이 분출되는 과정중에 크고 작은 화산폭발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와중에 기생화산인 오름도 형성되었습니다.



양명형의 사람들은 체열 때문에 눈두덩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체형은 앞뒤로 볼독볼독한 체형입니다. 예를들어 유방이 나오고, 엉덩이가 돌출된 사람들이 이런 부류입니다. 양명형의 사람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소화력이 좋기 때문에 체력을 믿고 과로하거나 야식 및 과식을 하다가 병을 얻곤합니다. 근데 이렇게 얻어진 병들은 쉽게 낫는 병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대사성질환(당뇨, 고혈압, 고지혈... 등등)이 오기 때문입니다. “생긴대로 병이온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수많은 체형을 오랫동안 관찰한 경험의 산물이 형상의학입니다. 오늘은 양명형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봤는데, 나의 체형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되면 미리부터 조심하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하늘마음한의원을 찾으시는 환자분들 중엔 차갑고 권위적인 다른 병원의 이미지 때문에 치료를 미뤄 병이 악화되어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답답한 노릇이지만,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나 피부질환 치료는 꾸준히 의료진과 환자가 일심동체가 되어 해결해야 할 장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환자분의 마음을 읽고 따뜻하게 다가서 피부치료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 조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