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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편 : 여름철 지루피부염의 관리

조회수 13260 작성일 2014.06.03



올해는 여름이 조금 일찍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무더위에 전력난에 여기저기 덥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여름이 싫은 것은 지루피부염 환자분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땀 때문에, 화장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지루피부염 관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지루피부염이란? 지루피부염은 얼굴과 두피, 목, 등, 가슴 부위에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습진 질환의 일종입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가려움과 홍반, 비듬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각질이 잘 떨어져나가지 않으므로 얼굴 피부를 만졌을 때 무언가 한꺼풀 덮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빠른 각질주기와 염증, 그리고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며 서양의학에서는 아직까지 원인도 치료법도 딱히 없는 상태입니다. 2. 지루피부염과 탈모 두피 지루피부염으로 인해 모발이 얇아지고 탈모가 생기는 현상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심각한 지루피부염은 탈모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루피부염으로 인한 탈모는 일반적인 다른 원인성 탈모와 다르게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탈모 증상이 동반된다면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지루피부염의 치료 지루피부염은 반드시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몸이 이겨내도록 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루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시키고 혈액을 깨끗이 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피지 분비와 관련된 음식 조절, 스트레스에 대한 상담과 치료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4. 지루피부염의 관리 지루피부염은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재발률이 높은 만성질환이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나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땀이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땀이 피부에 남아있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물티슈 등을 사용하여 닦아주시고 보습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평소에 피부가 따가울 경우 피부의 미세한 상처에 땀이 들어가 염증을 발생시켜 지루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장은 되도록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 좋으며 파우더 류의 제품은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은 가능한 꼭 발라주셔야 합니다. 세안은 밀크 타입의 세안제를 사용하며 각질이 있다고 해서 강하게 밀어내거나 하지 말고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지 분지를 촉진시키는 음식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