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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편 : 가려움증

조회수 15637 작성일 2014.10.02



가을이 되면서 공기도 피부도 건조함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 가려움이 악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증의 경우에는 가려움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긁게 되어 흉터나 색소 침착을 만들게 되므로 적절한 관리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원인도 다양하고 매우 흔한 증상인 가려움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려움증은 왜 생길까요? 가려움증은 여러 피부질환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정신적 스트레스, 온도의 변화, 다양한 자극 등에 의해 긁고 싶게 되는 피부의 감각상태를 말합니다. 가려움증의 원인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매우 주관적인 증상으로 동일한 자극에서도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피부 건조증으로 피부가 건조하면 수분이 부족해지고 피부가 미세하게 갈라져서 발생합니다. 또한 당뇨병, 간장과 신장, 위장병, 내장의 암, 갑상선기능항진증, 빈혈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신경쇠약, 갱년기 장애, 항생 물질이나 약제, 화장지나 의류, 동 식물의 털, 향수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신적인 상처, 스트레스, 불안, 공포 등에 의해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피부질환과 연관된 가려움증 : 피부 건조증, 옴, 아토피, 건선, 접촉성피부염, 한진, 두드러기, 모낭염, 천포창 등 - 전신적인 질환과 연관된 가려움증 : 요독증, 담도질환, 갑상선기능이상, 당뇨병, 림프종암, 진성적혈구증가증, 철결핍성빈혈, 후천성면역결핍증, 백혈병 등 2. 가려움증은 어떠한 특징이 있나요? 가려움증은 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피부의 독특한 감각을 의미합니다. 국소 혹은 전신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발작적이거나 지속적일 수 있고 작열감, 타진통, 찌르는 듯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같은 자극에도 사람에 따라 반응 정도가 다르고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 불안 등에 의해 악화되며 밤에 특히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렵기 때문에 피부를 긁어서 상처를 내므로 상처, 딱지, 색소 침착 등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3. 어떻게 하면 가려움증이 호전될까요? 우선 가려움이 발생한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화장품이나 옷, 동식물의 털, 향수 등의 자극에 의한 것이 원인이라면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고 동식물은 키우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병에 의한 것이라면 그 병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긁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 한번 손톱으로 긁으면 멈출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긁는다고 해서 가려움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므로 가려움이 있을 때 다른 일에 집중을 한다던가 아니면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탁탁 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려움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 향신료나 알코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더운 물에 목욕하면 더 심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고 잦은 목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가급적이면 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그리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쌀, 보리, 콩, 현미 등의 곡류, 녹황색 야채, 과일,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등의 음식은 좋으며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등은 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