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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 질환의 비밀 '세포의 반란'이 아닌 몸속 환경의 SOS 하늘마음 한의원과 함께 쉽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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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 질환의 비밀

1부

우리 몸속 전쟁? 자가면역질환, 오해와 진실




여러분, '자가면역질환'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하시모토 갑상선염, 건선...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자기 자신을 공격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알려져있죠.


마치 우리 몸 안에서 갑자기
'내 편'이던 군대(면역세포)가
'나'라는 나라(자기 조직)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내전'이나 '반란'이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왜 갑자기 내 세포들이
나를 공격하는 거지?",
"내 몸이 배신한 걸까?"
이런 생각에 불안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고,
특히 현대 사회의 주요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의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주로 면역계 자체의 기능 이상,
즉 '세포의 반란'으로 보고
면역억제제를 통해 이 '반란군'을
진압하려는 치료에
집중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점만으로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지,
왜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치 집안에 불이 나서
화재경보기가 울리는데,
경보기만 끄고 불은
그대로 두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오늘, 저희는
자가면역질환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바로 자가면역질환은
단순한 면역세포의 오류나 '반란'이 아니라,
우리 몸속 환경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SOS)'
라는
관점입니다.





이 환자는 10년이나 면역 억제 치료를 받았는데
왜 아직 치료가 되지 않을까요?


생각해보세요.
유전자는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산업화된 국가에서
자가면역질환이 급증하는 현상은
유전적 요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우리가 먹고, 숨 쉬고,
생활하는 환경 그리고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우리 몸속 환경을 바꾸고,
이것이 질병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마치 깨끗했던 호수에 어느 날부터인가
주변 공장의 폐수와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오염되기 시작했다고 상상해보세요.


처음에는 호수 자체의
정화 능력으로 버티겠지만,
오염이 계속되면 결국 호수는 병들고
물고기들이 죽어나가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겠죠?


자가면역질환도 이와 비슷하게,
우리 몸이라는 '호수'가
만성적인 내부 환경 문제와
외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오염'되면서 나타나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평소에는 어떻게 우리를 지켜주는지,
그리고 기존에는 자가면역질환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SOS 신호에
귀 기울이는 여정,
함께 시작해볼까요?


다음 편 예고:
면역 시스템 - 우리 몸을 지키는 수호자,
어떻게 작동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