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 학술활동
  • 연구하는한의원
  • 원장님 칼럼
  • 자가면역질환
  • 피부질환의 비밀 / Q&A


하늘마음에서 들려주는 진짜 피부 이야기와 환자분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질문들을 담았습니다.

Home 하늘마음 네트워크 피부질환의 비밀
[ 습진 ] 습진 10부작
4부: 피부를 병들게 하는 ‘사중 독소’ 몸속 불균형의 신호

환자분께서, 지난 시간에는
우리 몸의 국경선과도 같은
장벽이 허술해지는
‘새는 장 증후군’
어떻게 습진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연장선에서,
새는 장을 통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거나
내부에서 생성되어
피부를 병들게 하는
‘사중 독소(四重毒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이는 저희 하늘마음 한의원에서
만성 피부 질환,
특히 습진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몸속의 보이지 않는 오염원,
‘사중 독소’란 무엇일까요?

만약 새는 장 증후군
마치 도시의 성벽이 무너져
외부의 침입자들이
쉽게 들어오는 상황과 같다면,

‘사중 독소’
그 침입자들로 인해
도시 내부의 질서가 무너지고
오염물질이 쌓여
도시 전체를 병들게 하는
결과물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독소들이
단계적으로 축적되어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과정
‘사중 독소’라는
틀로 설명합니다.

이는 환자분들이
자신의 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왜 피부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독소의 연쇄 반응:
사중 독소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져나갈까요?

사중 독소는 마치 도미노처럼,
하나의 독소가 다음 단계의
독소를 만들어내며
우리 몸을 점차 오염 시킵니다.
그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제1독소: 장 독소 (腸 毒素)
– 모든 문제의 시작점

발생 원리:
건강하지 못한
장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장내 유익균은 줄어들고
유해균이나 부패균이 득세하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장 속에서 부패하거나
이상 발효를 일으킵니다.

이때 발생하는 각종
유해 물질들이
바로 ‘장 독소’입니다.

마치 우리 몸 안에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어서,
그 안에서 온갖
나쁜 가스와 물질들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습진 환자분들의 장에는
유익균보다 부패균이 더 많아
음식물을 썩게 만들고,
이것이 대장 독소를 형성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제 2독소: 간 독소 (肝 毒素)
– 과부하 걸린 해독 시스템

이렇게 장에서
만들어진 장 독소들은
새는 장의 느슨해진 장벽을 통해
혈액으로 유입되고,

간문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우리 몸의 주요 해독기관인
간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간은 원래 이러한 독소들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속적으로 과도한 양의
장 독소가 유입되면
간 기능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결국 간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해독되지 못한 독소들이
간에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간 독소’입니다.

간은 마치 도시의 거대한
정수 처리장과 같습니다.

정수 처리장에
너무 많은 오염물질이
한꺼번에 밀려들면
정화 능력이 떨어지고,
결국 오염된 물이
처리장 내부에 쌓이게
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간 독소는
간의 해독 기능을 더욱 저하 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제 3독소: 혈액 독소 (血液 毒素)
– 오염된 생명의 강

간에서 미처 해독되지 못했거나,
간에 쌓여있던 독소들이
다시 혈액으로 흘러나오면,

우리 몸 전체를 순환하는
혈액이 오염됩니다.
이것이 ‘혈액 독소’입니다.

혈액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생명의 강과 같은데,

이 혈액이 독소로 오염되면
전신에 걸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수 처리장에서
넘쳐흐른 오염된 물이
도시의 모든 강과 수로를
오염 시키는 상황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저희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실제로 습진 환자분들의
혈액을 관찰했을 때,
건강한 사람의 혈액과 다른 점을
발견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적혈구가
정상적인 원반 모양이 아니라
마치 밤송이처럼
뾰족 뾰족한 모양을 띠거나,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 속에
여러 이물질들이 떠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찰은
‘혈액 독소’라는 개념을
환자분들께서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독소라는 것이
막연한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몸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혈액의 질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제4독소: 피부 독소 (皮膚 毒素)
– 최종적인 문제의 발현

독소로 가득 찬 혈액은
온몸을 순환하다가
결국 피부에까지 도달합니다.

우리 몸은 어떻게든
이 독소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고 시도하는데,
이때 피부가 그 배출 통로 중 하나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피부 조직에 쌓인 독소들은
피부 세포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며,
면역 세포(특히 백혈구)들을 자극하여
과민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가려움, 발진, 진물 등
습진의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염된 강물이
주변 땅(피부)으로 스며들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그 땅 위에서는 식물(피부 세포)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병드는 모습과 같습니다.

결국 피부에 나타나는 습진 증상은
우리 몸속 깊은 곳 에서부터 시작된
독소 축적 과정의 최종
결과물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중 독소, 왜
습진 치료에 중요할까요?

‘사중 독소’ 모델은
장에서 시작된 내부의 문제가
어떻게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결국 피부 증상으로 나타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습진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피부에 나타난
증상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이 독소의 연쇄 고리를 끊고
몸 전체의 해독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사중 독소 개념은
단순한 독소의 나열이 아니라,
점진적인 전신 기능 장애의
과정을 설명하는
하나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습진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단독적인 사건이 아니라,
어쩌면 더 오랜 기간 동안
몸속에서 진행되어
온 과정의 결과일 수 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과정에 대한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독소의 연쇄 고리를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중 독소라는 틀은
장, 간, 혈액(순환계), 피부 등
여러 장기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바라봅니다.

이는 인체를 각 부분이
서로 연결된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한의학의 핵심 원리와도 일치합니다.

현대 의학이 종종
각 장기 시스템을 분리해서 보는
경향이 있는 반면
(피부과는 피부, 소화기 내과는 장,
간 전문의는 간 등),

사중 독소 모델은
이러한 시스템들이
어떻게 서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습진이라는 하나의 질병으로
귀결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왜 저희 하늘마음 한의원의 치료가
피부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 간 기능,
혈액의 질 개선까지 목표로 하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다각적인 치료 접근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죠.

다음 시간에는
이 사중 독소를 정화하고
우리 몸을 깨끗하게
되돌리기 위한
하늘마음 한의원의
‘사주 해독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