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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에서 들려주는 진짜 피부 이야기와 환자분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질문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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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포진 ] 한포진 10부작
4부: 한포진의 숨겨진 열쇠: ‘새는 장 증후군’과 ‘사중 독소’ 이야기

왜 하늘마음 한의원은 
'장'에 주목할까요?

피부 질환인데 왜 갑자기
장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생각보다
훨씬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답니다.

특히 '장' 건강은
우리 몸 전체 면역력
70% 이상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며,
피부 건강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옛말에 장이 건강해야
피부도 웃는다. 는 말이 있듯이,
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동시에 몸에 필요 없는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우리 몸의 중요한 정화조이자
영양 공급처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 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몸 안에 독소가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그 영향이 피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새는 장 증후군
(Leaky Gut Syndrome)’ 
이란 무엇일까요?’

새는 장 증후군 이란
말 그대로 우리 장의 점막 세포들 사이의
치밀한 결합(tight junction)이
느슨해지거나 손상되어
장벽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원래는
장 점막을 통과하지 못하고
대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유해 세균, 각종 독소,
덜 소화된 음식물 찌꺼기 등이
그 틈을 통해 혈액 속으로
'새어 나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 장벽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성 안을 보호하는
튼튼한 '성벽'과 같습니다.

건강한 장은 이 성벽이
촘촘하고 견고하여
적군(독소, 유해물질)의 침입을
막아냅니다.

하지만 '새는 장 증후군'
이 성벽에 크고 작은 구멍이
숭숭 뚫린 상황과 같습니다.

적군이 아무런 제지 없이
성 안(혈액)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새는 장 증후군은
장내 유해균의 과도한 증식,
만성적인 스트레스,
가공 식품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
항생제나 소염 진통제 등의
약물 오남용, 알코올 섭취 등으로 인해
장 점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늘마음 한의원의 핵심 이론:
'사중 독소 (Quadruplex Toxins)'

저희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오랜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한포진을 비롯한 많은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았습니다.

바로 이 '새는 장 증후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중 독소'의 체내 축적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중 독소'란 우리 몸속에서
단계적으로 생성되어 축적되는
네 가지 종류의 독소를 의미하며,
그 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대장 독소 (Colon Toxins)

첫 번째 독소는
바로 '대장 독소'입니다.
우리 장 속에는
수많은 세균들이 삽니다.

건강한 장에는 유익균이
(예: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유해균보다 우세하여
(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형을 이룹니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장내 환경이 나빠지면,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이 득세하게 됩니다.

그러면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장 속에서 부패하면서
여러 가지 유해 물질과 가스,
'대장 독소'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가
장 속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며
부패하여 나쁜 냄새와
독성 물질을 내뿜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2단계: 간장 독소 (Liver Toxins)

이렇게 생성된 대장 독소는
'새는 장'의 느슨해진 틈을 통해
혈액으로 쉽게 유입됩니다.

혈액으로 들어온 독소들은
가장 먼저 우리 몸의
주요 해독 기관인 '간(肝)'으로
이동합니다.

간은 이 독소들을 해독하여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새는 장 증후군으로 인해
너무 많은 양의 독소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꺼번에
간으로 몰려들게 되면
간은 과부하에 걸리게 됩니다.

결국 미처 다 해독하지 못한
독소들이 간세포에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두 번째 독소인
'간장 독소'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해독 공장이
처리 용량을 초과하여
폐기물이 공장 내부에
쌓여가는 상황과 같습니다.

이렇게 간에 독소가 쌓이면
간 기능 자체가 저하되어
해독 능력이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3단계: 혈액 독소 (Blood Toxins)

간에서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고
간 기능을 저하시킨 독소들은
다시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온몸을 떠돌아다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세 번째 독소인
'혈액 독소'입니다.

이 단계가 되면
우리 몸의 혈액은 점차 탁해지고,
끈적끈적해지며,
각종 염증 유발 물질이나
노폐물들로 오염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늘마음 한의원에서
한포진 환자분들의 혈액을 관찰하면,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 비해
적혈구 모양이 변형되어 있거나
혈장 내에 이물질이 많이
떠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맑고 깨끗해야 할 강물이
온갖 생활 하수와 공장 폐수 등
오염물질로 뒤덮여
더러워진 모습과 유사합니다.


4단계: 피부 독소 (Skin Toxins)

이렇게 독소로 오염된 혈액은
혈관을 타고 우리 몸
구석구석을 순환합니다.

결국 우리 몸의
가장 큰 배출 기관 중 하나인
'피부'에까지 도달하여
쌓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네 번째 독소인
'피부 독소'입니다.

피부에 축적된 독소들은
피부 세포를 자극하고
면역 세포 비정상적인 활동
유발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 결과 가려움, 물집,
붉어짐, 각질 등
한포진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몸속에서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들을 피부라는 창구를 통해
밖으로 억지로 내보내려다 보니,
오히려 피부가 그 쓰레기 더미에
뒤덮여 병들게 되는 상황과 같습니다.

이처럼 '사중 독소'
장에서 시작된 작은 문제가
간, 혈액을 거쳐 결국 피부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마치 도미노가 쓰러지듯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한포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피부 표면에 나타난
염증만을 다스릴 것이 아닙니다.
이 독소의 생성 고리를 끊고
그 시작점인 장 건강부터 회복하여
몸속 환경 전체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포진의 또 다른 원인:
체온 불균형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사중 독소 문제 외에도
'체온의 불균형' 역시
한포진을 유발하고 악화 시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한포진 환자분들을
진찰해보면,
증상이 나타나는 손이나 발 부위의
피부 온도는 국소적으로
높게 상승되어 있습니다.

반면, 소화 기능과 면역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복부의 깊은 곳 체온,
'심부 체온'
(Core body temperature)
정상보다 낮게 하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차가우면
장 기능이 떨어진다
말이 있듯이,
복부의 심부 체온이 낮아지면
소장 및 대장의 연동 운동이
약해집니다.

소화 효소의 분비도 줄어들어
전반적인 소화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장 점막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장 점막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된 점막의 재생 능력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상태는 결국
'새는 장 증후군'
더욱 쉽게 유발하거나
이미 있는 증상을 악화시켜,
앞서 설명드린
'사중 독소'의 생성을
더욱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차가운 땅에서는
씨앗이 잘 싹트지 못하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속이 차가우면
각종 생리 기능이 저하되고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