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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에서 들려주는 진짜 피부 이야기와 환자분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질문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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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성 ] 지루성 피부염 10부작
1부: 말 못 할 고통, 지루성 피부염.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지루성 피부염이란 무엇인가요?

지루성 피부염은 우리 피부의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
특히 두피나 얼굴(눈썹, 코 주변, 귀 뒤),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잘 나타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마치 기름진 땅에 말썽꾸러기 잡초가
자꾸만 고개를 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의 붉어짐(홍반),
건조하거나 기름진 노란색
또는 흰색의 각질(인설),
그리고 참기 힘든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두피에 나타날 경우
비듬이 심해지기도 하며,
눈꺼풀 가장자리가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성인뿐만 아니라
생후 3개월 이내의 유아에게도
애기 머릿기름(유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5%가 영향을 받는
비교적 흔한 피부 질환이지만 ,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특별한 원인은 없다고 설명되기도 합니다.

다만, 스트레스, 면역체계 약화,
특정 약물 복용,
신경계 질환(예: 파킨슨병),
심장마비와 같은
스트레스성 의학적 상태에서
회복 중인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비듬이나
일시적인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자가 치료에 의존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민감성 피부 증후군'
(Sensitive Skin Syndrome, SSS) 과의
연관성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지루성 피부염을 앓을 확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인들이 환경적 요인이나
화장품, 음식 등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피부 장벽 기능의 회복과
전반적인 생활 관리가
더욱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상처:
지루성 피부염이
마음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

피부에 드러나는 붉은 반점이나 각질보다
더 깊은 상처는 마음에 남기도 합니다.

극심한 가려움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것은 예사이며 ,
이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감
집중력 저하를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이나 두피처럼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대인 기피증이 생기거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이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불안감과 당혹감을 경험하며,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합니다.

특히 증상이 심해지면
두피에 통증과 함께
탈모가 동반되거나,
안면부에 색소침착이나
패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고통
지루성 피부염을 더욱 악화 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해,
악순환의 고리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료,
왜 한계가 있을까요?

많은 환자분들이
지루성 피부염 증상 완화를 위해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진균제,
약용 샴푸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치료들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약 사용을 중단했을 때
다시 증상이 재발 하거나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
이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 표면의
불만 끄려고 해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을 수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그 불씨,
즉 몸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 치료의
핵심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