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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에서 들려주는 진짜 피부 이야기와 환자분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질문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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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귀 ] 사마귀 10부작
2부: ‘새는 장 증후군’, 피부 문제의 시작점

건강한 장은 마치
촘촘한 그물망처럼
유익한 영양분만 흡수하고,
해로운 물질은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인해
이 장벽이 손상되고 틈이 생기면,
마치 '새는 장' 처럼
유해 물질들이
혈액 속으로 새어
들어오게 되는데,이를
'새는 장 증후군
(Leaky Gut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장벽 손상은
과도한 장독소,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
음주, 흡연 등 현대인의 다양한
생활 습관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져
유산균은 감소하고
부패균이 증가하면,
이 부패균이 음식물을 부패시켜
장독소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새는 장 증후군으로 인해
혈액으로 유입된 독소와
염증 물질들은 온몸을
순환하며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큰 장기이자
외부 독소 배출 통로
이기도 하기에,
몸속 문제가 피부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장 건강 악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바이러스 활성화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몸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피부 연결 고리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장의 림프계 이상으로
단백질이 새는 희귀 질환인
'원발성 장 림프관 확장증
(Primary Intestinal
Lymphangiectasia, PIL)'
환자에게서 전신성 사마귀가
함께 나타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PIL림프구 손실로 인해
세포 매개 면역 결핍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이 사례는 장 건강과
면역 기능의 문제가
사마귀 발생에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장벽의 투과성 증가(새는 장)가
전신적인 염증 반응과
독소 유입을 일으키고,
이는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켜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인
사마귀의 발생과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마귀 치료에 있어
장 건강의 회복
필수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