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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 건선 Q&A
12. 스테로이드 연고, 오래 써도 괜찮을까요? |
스테로이드 연고, 건선 증상이 심할 때 빠른 효과를 보여주곤 합니다. 마치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와 같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소방수를 오랫동안 계속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양날의 검,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지만, 이는 문제의 ‘현상’을 잠시 억누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집안에 화재 경보기가 시끄럽게 울릴 때 경보기 소리만 잠시 줄이는 것과 같아요. 화재의 근본 원인, 즉 ‘불씨’는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죠. 오랜 시간 사용한다면? 불씨를 그대로 둔 채 경보기만 계속 끄다 보면 몇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약해질 수 있어요: 연고를 바른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늘어나고, 탄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치 계속 물을 맞은 벽이 약해지는 것처럼요. 반동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연고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억눌렸던 불씨가 더 크게 타오르는 것이죠. 몸의 자체 회복력이 약해질 수 있어요: 외부의 도움에만 의존하다 보면, 우리 몸 스스로 염증과 싸우고 피부를 회복시키는 힘이 점차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늘마음 한의원의 관점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급성기 증상 완화를 위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의 ‘불씨’를 찾아 끄고, 애초에 불이 잘 나지 않는 튼튼한 ‘집’으로 만드는 것. 즉, 몸의 자생력과 균형을 되찾아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따라서 치료 목표는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점차 줄여나가고, 결국에는 연고 없이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피부의 건강, 그리고 몸 전체의 건강. 하늘마음은 그 근본을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