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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 습진 Q&A
14. 습진 환자가 목욕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
환자분께서, 매일 하는 목욕이지만 습진이 있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거나 자극을 주어 증상을 악화 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목욕 방법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목욕 후에 더 가려워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몇 가지 사항만 주의하시면 목욕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욕의 목적은 피부 표면의 자극 물질, 알레르겐, 땀, 노폐물, 세균 등을 제거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목욕 습관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 시키고 수분을 빼앗아가 습진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습진 환자분들께서 목욕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주의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과 천연 보습 인자를 과도하게 제거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혈관을 확장시켜 염증과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은 피부를 긴장 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정도의 미지근한 물 (약 35~38℃)이 가장 적당합니다. 목욕 시간은 짧게: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목욕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이내로 짧게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탕 속에 몸을 담그는 것은 피해주세요. 세정제는 순한 것으로, 필요한 부위에만: 알칼리성 비누나 향료, 색소, 방부제가 많이 함유된 자극적인 세정제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 시키고 피부 pH 균형을 깨뜨립니다. 약산성 (pH 5.5~6.0)의 저자극성, 무향, 무색소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제는 거품을 충분히 내어 땀이 많이 차거나 더러워지기 쉬운 부위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등)에만 부드럽게 사용하고, 전신에 매일 비누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습진이 심한 부위는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때를 밀거나 문지르지 않기: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 보호막인 각질층을 강제로 벗겨내는 것으로, 습진 환자분들에겐 절대 금물입니다. 피부 장벽을 심하게 손상 시켜 건조함과 가려움을 극도로 악화 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며, 2차 감염의 위험도 높입니다. 샤워 타월이나 스펀지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주세요. 충분히 헹구기: 세정제 성분이 피부에 남아있으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야 합니다. 물기 제거는 부드럽게: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는 거친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부드러운 면 수건으로 피부를 톡톡 두드리듯이 눌러서 물기를 흡수 시켜주세요.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올바른 목욕 습관을 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합니다.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화학 독소' (자극적인 세정제 성분 등)의 노출을 줄이는 것이 피부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환자분들의 상태에 따라 한약재를 우려낸 물로 좌욕을 하거나 가볍게 환부를 씻어내는 등의 한의학적 외용 요법을 안내해 드리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저희 하늘마음의 '사중 해독 치료'를 통해 '새는 장 증후군'을 개선하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며 (혈액 정화), '면역 정상화 치료'로 피부 자체의 방어력과 '자연 치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속이 건강해지면 피부 장벽도 튼튼해져서 외부 자극에 덜 민감해지고 건조함도 줄어들게 됩니다. '청열해독산'이나 '하늘 생식'과 같은 내부 치료가 병행될 때 올바른 목욕 습관의 효과도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께서,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목욕 방법으로 소중한 피부를 지켜주세요.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