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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 두드러기 Q&A
21. 두드러기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알레르기 검사 등) |
환자분, 안녕하세요. 반복되는 두드러기의 원인을 찾기 위해 어떤 검사들이 있는지 궁금하시군요.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된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니 당연한 궁금증입니다. 환자분의 답답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두드러기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첫째, 혈액 검사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우리 몸의 염증 수치나 다른 전신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특정 음식이나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기 위해 혈액 내 '특이 IgE 항체' 수치를 검사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알레르겐 패널을 통해 어떤 물질에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MAST 검사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둘째, 피부 반응 검사 입니다. '피부 단자 검사 (Skin Prick Test)'는 의심되는 여러 종류의 알레르겐 시약을 피부에 한 방울씩 떨어뜨린 후, 바늘로 살짝 찔러 반응을 관찰합니다. 15~20분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정도로 알레르기 유무를 판단합니다. 주로 흡입성 알레르겐이나 음식물 알레르겐을 찾는 데 사용됩니다. 물리 두드러기가 의심될 경우, 해당 유발 요인에 노출시켜 반응을 살펴보는 '유발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랭 두드러기는 얼음 조각을,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 부하 검사를, 피부 묘기증은 피부를 긁어보는 검사를 합니다. 셋째,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자가 면역 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가 항체 검사 등을 시행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상당수는 이러한 검사들로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특발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하늘마음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서양의학적 검사 결과도 참고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한의학적인 진단 방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분의 전체적인 몸 상태와 균형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자세한 '문진(問診)'을 통해 환자분의 생활 습관, 식습관, 스트레스 정도, 과거 병력, 가족력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혀의 색깔이나 설태를 보는 '설진(舌診)', 얼굴색이나 피부 상태를 보는 '망진(望診)', 맥을 짚어보는 '맥진(脈診)', 복부를 눌러보는 '복진(腹診)' 등을 통해 몸 내부의 불균형 상태를 진단합니다. 이러한 진단 과정을 통해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핵심 원인이 '새는 장 증후군'으로 인한 것인지, 체내에 '사중 독소'가 과도하게 축적된 것인지, '면역계의 불안정' 때문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단순히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넘어, 왜 우리 몸이 그 물질에 그토록 과민하게 반응하는지, 그 근본적인 체질적 문제와 내부 환경의 문제를 찾아내어 '혈액 정화', '사중 해독 치료', '면역 정상화 치료' 및 '면역 조절 치료' 등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한약 처방 시 '청열해독산' 이나 '하늘 생식' 등을 고려하고, '고주파 온열 치료', '해독침' 등도 활용하여 '인체에 내재한 자연 치유력'을 회복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건강한 상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그 과정을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