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 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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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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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손에 물닿을일이 많아서 그런가,
빨갛게 올라왔네요. 가렵기도 하고요. 주부습진 맞나요?
처음 생겨봐서 잘 모르겠네요. -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부산덕천점 한의학석사 김기배원장입니다.
현재 손에 발생한 습진으로 인해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주부습진이란 손과 발에 생기는 습진을 말하는데 이는 습진질환 중 하나인 한포진과 비슷한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포진 역시 습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손과 발에 수포와 소양감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을 말합니다. 한포진이 처음 올라올 때는 수포가 발생하며 가려움을 주증상으로 하는데, 이러한 환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부위가 딱딱해지거나 각질화되어 결국 갈라지거나 터지게 되며 이러한 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한포진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포가 올라올 때는 심한 가려움이 문제가 되는데 가급적 수포는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포진의 경우 증상에 따른 주기가 있으며, 치료를 진행함에 있어 이와 같은 주기가 점차 느려지거나 증상의 정도가 낮아지며 완치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수포 없이 껍질이 계속 벗겨지고 각질이 생길 경우에는 각화증이라 진단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소위 말하는 주부습진과 유사한 양상을 띠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기본적인 습진 질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포진과 그 범위가 유사하여 대개 한포진, 주부습진, 각화증을 비슷한 유형의 질환으로 보고 치료 또한 비슷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습진의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식이습관, 외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또한 평소 소화기계 기능이 좋지 않거나 장 내 독성물질이 많아 혈액으로 곰팡이나 독소가 들어가고 이렇게 탁해진 혈액이 전신을 돌면서 약한 부위의 피부에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포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났을 때에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체내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밀가루나 인스턴트음식을 피하시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됩니다. 그러므로 청결한 관리와 적절한 식이관리를 동반하면서 치료할 경우 더욱 빨리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습진의 치료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결국 피부질환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다면 주기적으로 재발되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됩니다. 즉 피부의 겉만 치료한다고 해서 피부질환은 낫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면역력과 내부 자체를 치료해야 피부도 호전되는 것입니다.
이에 한방 치료는 기본적으로 본인 체질에 맞게 처방되는 한약요법을 바탕으로 탁해진 혈액을 맑게 도와주는 정혈요법, 기혈순환에 도움이 되는 침 치료 및 순환치료, 이외에도 적절한 식이조절과 추가적이 한방 외용 치료가 환자분 피부 상태에 맞게 적절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상담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