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완선 관리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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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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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부위 피부가 계속 가렵고 붉어졌길래
찾아보니까 사타구니완선인 것 같아서요.. 진균감염이 원인이라고 하던데
관리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요? 점점 번지는 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조관준 원장입니다
사타구니 완선 증상으로 힘드시겠습니다
완선은 사타구니 피부에 곰팡이(사상균의 일종인 백선균)가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흔히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에 잘 발생하는데, 곰팡이의 특성상 습하고 더운 환경일수록 더 잘 증식하고 감염되므로 평소에도 살이 접혀서 습하고 체온이 높은 사타구니쪽은 신체내에서도 곰팡이 감염이 번식에 최적의 장소가 됩니다. 또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 등 사계절 내내 반복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남녀 비율은 여성들에게도 발생하긴 하지만 남성에게서 더 많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흔히 발무좀이나 발톱무좀이 있는 경우, 바지나 속옷을 입을 때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발에 닿은 후 사타구니에 닿거나 동일 손으로 긁게 되면, 발이나 발톱에 있는 무좀곰팡이가 사타구니로 파급되어 완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 사타구니에 경계가 분명한 윤상(바퀴 모양) 내지 반월형의 홍갈색 인설(비늘)성 반이 발생합니다. 경계부는 작은수포, 농포, 구진으로 이루어지며, 중앙부는 인설과 색소침착이 있습니다. 회음부나 항문주위까지 퍼질 수 있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어 나타납니다.악화될 경우 사타구니에서 복부까지도 퍼지는 경우가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사타구니 부위가 습하고 더운 환경이라 균들은 잔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균에 대적하는 몸 자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기존 치료도 효과가 커집니다. 가벼운 증상인 경우 3~4개월만에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이미 만성화된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긴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역시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또한 무좀균으로부터 옮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선을 근본치료하려면 무좀(족부백선)도 같이 치료 및 관리가 필요로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환부를 하루 1회이상 자주 씻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좀더 자주 씻는것도 좋습니다.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켜 완전히 말려주시고 습해지지 않고 건조하게 유지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옷도 딱 붙어서 몸에 밀착되는 것을 피해주시고 시원한 소재의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발도 씻은후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완전히 말려서 건조하게 해주시고 신발은 조이는 것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슬리퍼,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 좋습니다.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신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피부를 항상 보송보송하게 건조시켜 곰팡이가 살지않는 조건을 만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루 빨리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