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일까요? 한포진일까요? 가려워서 너무 힘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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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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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언제부터인가 오른쪽 손바닥에 뭔가가 도돌하게 나기시작하면서 가렵더라구요 가려워서 긁으면 물집같이 터지기도 하구요, 특히 밤에 잠잘 때 가려워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은 덜하긴 하더라구요, 손에 땀도 많이 나구요.
그래서 설거지할 때는 고무장갑 끼기 전에 면장갑을 먼저 끼고 설거지하는데요. 주위에선 한포진이란 사람도 있고, 주부 습진이란 사람도 있는데 어떤 증상인가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 낫는지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네이버상담한의사 조영천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을 보아하니 한포진 같습니다. 그러나 굳이 한포진 습진 구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습지의 큰 범주 하에 한포진이 속하기 때문입니다. 피부병은 눈에 보이기에 누구나 인지할수 있지만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원인파악은 힘들기 때문에 주로 증상명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기혈흐름, 장부의 조화를 따지기 때문에 접근법을 달리 합니다.
우선 손발에 생긴 피부증상은 사지말단으로의 기혈흐름을 따져봐야 합니다. 유독 사지말단부위(손 발)로 혈액순환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한포진이든 주부습진이든 생기는 것이지요.
한의학적으로는 비주사말이 잘 안 될 경우 주로 손발에 증상들이 생기기 때문에 한의학적 방법으로 비주사말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주사말의 뜻은 비장의 기운이 사지말단으로의 기혈 순환의 흐름을 주관한다는 뜻입니다. 비주사말 이외에도 사지말달으로의 혈액 순환에 영향을 끼치는 한의학적 이론들이 있는데, 이런 이론들 역시 치료 및 예방에 고려대상에 포함하여 접근합니다.
인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접근하니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으며 재발률이 매우 낮아지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