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알레르기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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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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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 알레르기약 없이 너무 힘듭니다. 코 막히고 이유없이 두드러기 같은게 올라오곤
합니다.
코막히고 재채기 자주하고 코 스프레이 사용하면 좀 괜찮다가 다시 막히고 반복적입니다.
피부는 엄청 가렵고 붉어졌다가 두드러기 약 먹음 가라앉긴 하는데.. 이유를 몰라서 문의 드립니다.
도데체 아무 이유없이 가렵고 시도 때도 없이 코막히는 이유를 알수 있을까요?
한약으로 치료받기전에 먼저 문의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지식인 상담한의사 한의학박사 곽정원 원장입니다.
봄 가을에 발생되는 두드러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드러기는 우리 몸에서 외부의 물질로 인식하는 이물질이 유입되었을 때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특히 봄 가을에 나타나고 코부위와 피부로 진행되는 비염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은 흡입성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보시면 됩니다. 꽃가루나 식물의 가루,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는 이러한 항원의 접촉을 최대한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시절에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것이 생활화되면서 비염이나 기타 감기 증상이 줄었던 것을 보면 외출시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또한 항원이 코점막에 남아서 계속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1~2일 1회의 코세척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항원의 접촉을 최대한 낮춤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더 심해지고 알레르기가 더 예민해진다면 본인의 몸이 이물질의 노출이 너무 많아지면서 이들의 대한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예민해진 상태라고 보셔야합니다. 이런 상태는 흡입성이나 접촉성 항원 뿐만 아니라 식이와 같은 장으로 유입되는 항원이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특별한 이유없이 발생하는 두드러기, 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의 경우 이러한 원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먹는 것이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문제는 장내미생물의 영향입니다. 본인의 식이 상황에 따라서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나면 이들이 만드는 독소가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노화,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소장까지에서 완전하게 소화시키지 못한 지방, 단백질 등의 소화성 노폐물도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또한 장의 면역이 떨어지거나 장벽에 상처가 발생한다면 이 또한 독소의 흡수력을 높이게 됩니다. 즉 장내 유해균에 의한 독소가 유입되면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러한 독소가 평소에 비해 약해진 장벽과 장의 면역을 틈을 타고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결국 알레르기의 치료는 일단은 항원의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장의 면역과 장벽의 회복을 돕고 장내 유해균을 줄이고 유익균은 늘리고 체내 간과 신장 등의 해독기관의 기능을 개선하고 림프의 순환력을 좋게 해주는 관점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방치료 역시 이러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해독과 장, 간에 도움이 되는 한약, 소화기를 위한 식이관리, 그리고 장내 혈류량을 증가시켜서 장의 면역을 높여주는 뜸치료 등이 알레르기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